메뉴 건너뛰기

정치 장동혁 "당명 바꿀 수도"…의원 50여명 만나며 '쇄신 드라이브'
621 22
2025.12.17 14:04
621 2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87378?sid=00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를 만나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를 만나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 쇄신의 일환으로 당명 개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 안팎에서 소통 부재와 변화 요구가 이어지자 수십 명의 의원 및 당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는 행보에 나선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장 대표는 5일부터 16일까지 4선 이상 중진 의원 전원(18명)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고, 그 외에도 총 50여 명의 의원들과 만났다. 일부 면담은 식사 자리를 겸해 이뤄졌다.

장 대표는 최근 한 재선 의원과의 비공식 식사 자리에서 "추경호 의원이 연루된 특검도 일단락됐으니 내년부터는 기조를 바꿔나갈 것"이라며 "당명 개정을 포함해서 당을 혁신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장 대표가 변화를 위해 당명 개정을 충분히 고려할 만한 카드로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다만 장 대표 측은 "당명 개정은 보수 지지층에서 반대 여론이 적지 않아 필요하면 충분한 설득 과정을 거쳐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다른 자리에서도 "중도 확장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라거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보수 진영을 통합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지난 12일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오찬에서는 "새로운 노동 정책을 펼쳐서 정부를 견제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한 중진 의원은 이에 대해 "장 대표가 단순히 '반(反)이재명 전선'에만 올인하는 전략의 한계를 느끼고, 정책과 구조적 변화로 승부를 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대부분의 면담을 직접 의원실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는 일부 의원들의 도착이 늦어지자 오후 2시가 넘도록 자리를 지키며 기다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장 대표는 원외 당협위원장과 당 원로 30여 명과도 비공개로 접촉했다.

그러나 일부 면담에서는 어색한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실제로 면담이 5분 만에 끝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한 중진 의원은 "장 대표가 '이제 중도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내게는 별다른 의견을 구하지 않고 바로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이번 주까지 경청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 대표 측은 "3선 의원들도 전부 따로 만나고, 국회 상임위별로도 의원들을 만나는 게 목표"라며 "의원들과 소통을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당의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43 12.18 18,7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9,7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9,7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9,9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1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1,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8312 정치 정청래 “최고위원 보선 직후 1인1표제 재추진”…내년 1월 전망 35 12.19 839
8311 정치 이재명이 가다실이나 생리대 이슈 언급한 게 탈모 이슈 때문이다 트위터가 패서 그렇다는 자의식 과잉을 멈춰주면 좋겠네 29 12.19 2,353
8310 정치 중복되는 부처들 지적하는 이재명 대통령 16 12.19 3,129
8309 정치 정성호 "마약수사 독립조직 필요…마약청정국 마지막 골든타임" 7 12.19 731
8308 정치 창원시의회 두 달 만에 또 외유성 해외 출장 7 12.19 613
8307 정치 성남 시장 시절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했던 이재명 9 12.19 1,026
8306 정치 "가석방 확대하라"는 李 주문...정성호 "대통령 교도소서 인기" 5 12.19 817
8305 정치 이재명 대통령 "불법촬영물 범죄, 초국가범죄 본부 항목에 추가하라" 15 12.19 842
8304 정치 세종에서 고깃집합니다. 요즘 저녁장사 안됩니다. 술마시는 사람들이 없네요. 공무원들이 주 고객층이었는데.jpg 27 12.19 6,004
8303 정치 이번 업무보고 생중계를 보고 분노를 느꼈다는 정규재 15 12.19 3,215
8302 정치 김민석 총리: 이런 대통령님 아래서 일 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가지고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이 정도의 각오와 디테일을 가지고 화끈하게 밀어주는 대통령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임기 동안 절대 도망갈 수 없어요. 피할 수 없이 시장질서는 바로잡힐 겁니다. 29 12.19 2,239
8301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반응보고 여성정책 가져온게 아닌 이유 41 12.19 4,056
8300 정치 국힘 이철우 "사과? 우린 이미 심판 받았잖나…난 한번도 선거 안떨어져" 7 12.19 600
8299 정치 이 대통령 "왜 차단 못하나"…'패륜사이트' 대응 질타 6 12.19 1,174
8298 정치 李대통령 "우리나라 생리대 엄청 비싸다고‥국내기업 폭리 아닌가" 5 12.19 593
8297 정치 오늘 이재명 업무보고에 나온 의외의 인물 11 12.19 3,725
8296 정치 "여든 야든 공천권 가져야" "대권 도전도"…통일교 민낯 1 12.19 186
8295 정치 李 대통령, 임신중단 약물 문제 집중 검토…"계속 고민해보자" 15 12.19 1,483
8294 정치 이 대통령 “성착취물 일부라도 있는 사이트 차단시켜라” 14 12.19 1,366
8293 정치 李 대통령 "생리대 비싸서 직구…무관세 도입, 실질 경쟁시켜보자" 31 12.19 1,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