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길고양이 안전고깔 가둬 숨지게 한 20대 남성 집행유예
1,631 27
2025.12.17 13:31
1,631 2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4/0000157189?sid=001

 

동물자유연대 "새 양형기준에 맞지 않는 판결" 반발

▲ 길고양이 학대하는 A씨 [동물자유연대 제공]
▲ 길고양이 학대하는 A씨 [동물자유연대 제공]

길고양이를 안전고깔(러버콘)에 가둔 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이수웅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 이수와 동물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27일 오후 11시 53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도로에서 길고양이를 붙잡아 안전고깔에 가둔 뒤 맨손으로 때리고 여러 차례 짓밟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길고양이가 들어 있는 안전고깔에 불을 붙였고, 쓰러진 고양이를 학대 현장 인근 화단에 버리고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길고양이를 잔인한 방법으로 죽여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동종 범죄나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번 판결을 두고 동물보호단체의 반발도 이어졌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선고가 지난 7월부터 동물보호법 위반 범죄에 적용된 새 양형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징역 6개월의 실형이 구형된 피고인에게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선고한 당위성과 명분이 보이질 않는다"며 "어렵게 수립된 양형기준을 유명무실하게 만든 재판부를 규탄한다"고 했다.

새 양형기준에 따르면 동물을 죽인 경우 기본 권고 형량은 징역 4개월∼1년 또는 벌금 300만∼1200만원이다. 여기에 죄질이 나쁜 요소가 많아 가중 대상이 될 경우 징역 8개월∼2년 또는 벌금 500만∼2000만원까지 선고할 수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40 12.15 25,9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5,0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4,9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3,5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9,4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4420 정치 최근 10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에서 윤 어게인 가상 시위를 주도한 '애국대학'이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 17:51 326
2934419 이슈 "여친이 집 안 사와도 된대요" 마음 편해서…한국 남성들 떠난 곳 44 17:51 1,474
2934418 이슈 샤이니 키 ‘주사이모’ 진료 인정 여파..뜬뜬 측 “‘옷장털이범 리부트’ 업로드 중단” [전문] 5 17:49 570
2934417 이슈 FTISLAND 이재진 Lemon 커버 17:49 69
2934416 이슈 해외에서 만들었다는 찐따남녀 영화 나침반 19 17:47 1,520
2934415 기사/뉴스 故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전직 경찰, 징역형 집행유예 1 17:46 307
2934414 정치 인천공항 사장 이학재 업무보고 전에 밑에 참모들이 외화 밀반출 사안은 대통령 관심 사안이라 미리 숙지하고 가셔야 한다고 챙겨줬다고 함... 근데 안 보고 들어가서 개털림 12 17:46 488
2934413 기사/뉴스 사운드클라우드, 해킹으로 2800만 계정 정보 유출... 샤이니헌터스 소행 추정 13 17:45 754
2934412 기사/뉴스 경찰, 박나래 전 남자친구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착수 38 17:42 3,476
2934411 이슈 투어스 신유 귀여워하는 박보검 15 17:42 901
2934410 유머 의도치 않게 팩트 폭격해버린 광희 24 17:39 2,565
2934409 정보 [Stella Jang]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with John Park) 17:39 64
2934408 유머 두바이 초콜릿에 미친여자 16 17:39 1,977
2934407 유머 사람과 교감하는 염소 4 17:37 449
2934406 기사/뉴스 '남편 중요부위 절단' 변기 넣어 물 내린 50대 징역 15년 구형 45 17:35 2,904
2934405 이슈 독일여성 이이경 관련해서 ‭또 ‭추가 폭로 ‭올림 57 17:35 7,342
2934404 기사/뉴스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키 13 17:35 3,943
2934403 유머 반응 터진 배우 김선영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41 17:34 5,848
2934402 이슈 NCT WISH 위시 Japan 1st Mini Album 【WISHLIST】 📒Tracklist ➫ 2026.1.14 Release 7 17:32 439
2934401 이슈 실시간 수지 셀린느 플래그쉽 행사 11 17:32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