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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후보는 넘치는데... 국힘은 왜 '정원오'만 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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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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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98605?sid=100

 

"해명하라" vs. "왜곡 말라" 안철수-정원오 '통일교' 설전... 국힘의 서울시장 선거 '견제' 시작됐나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성수동' 출간 관련 기자간담회 시작에 앞서 생각에 잠겨있다
ⓒ 연합뉴스


차기 서울시장 주자로 떠오른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향한 국민의힘의 견제구가 매섭습니다. 16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향해 과거 통일교 행사 참석을 문제 삼으며 공개 질의를 던졌고, 정 구청장이 즉각 반박하고 나선 것입니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불거진 통일교 로비 의혹 수사와 맞물려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통일은 참사랑"... 안철수, 정원오 과거 발언 직격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6월 정 구청장의 행적을 문제 삼았습니다. 안 의원은 "전재수 의원을 비롯한 통일교 연루 민주당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안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2017년 6월 27일 통일교 본부교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안 의원은 당시 정 구청장이 "통일은 참사랑밖에 할 수 없다"는 축사를 하고 통일선언문에 서명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정 구청장이 언급한 '참사랑'이 통일교 교리에 대한 지지를 의미하는지, 3선 구청장을 하는 동안 통일교의 정치적 지원을 받았는지, 그리고 해당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습니다. 안 의원은 "공직의 기본은 신뢰인 만큼, 정원오 구청장은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설명으로 그 의혹에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단순한 행사 참석을 넘어, 안 의원은 정 구청장이 통일교 교리에 동조하거나 조직적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공세 수위를 높인 셈입니다. 특히 최근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통일교 관련 금품 수수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시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정원오 "지역 행사 참석일 뿐... 정치적 후원 없어"

공격을 받은 정원오 구청장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정 구청장은 안 의원의 글이 올라온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박 입장을 냈습니다.

정 구청장은 해당 행사에 대해 "관내에서 개최되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공개 행사로,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밀리에 추진된 회합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 구청장으로서 의례적으로 참석했다는 설명입니다.

논란이 된 '참사랑' 발언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정 구청장은 "오래전 일이라 상세히 기억나지는 않으나, 모든 축사는 의례적인 인사말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작성한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치인이 종교 행사나 지역 단체 행사에 가서 으레 하는 '덕담' 수준이었다는 것입니다.

가장 민감한 부분인 '정치적 후원'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못 박으며 "더 이상의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왜곡된 정보의 유포는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달아오르는 서울시장 경선, 국힘의 '정원오 견제' 시작됐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 연합뉴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방을 단순한 '종교 유착 검증'으로만 보지 않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일각에서는 성동구에서 내리 3선을 하며 행정력을 인정받은 정 구청장이 이재명 대통령 등 당내 주류의 주목을 받으며 여당 내 서울시장 후보군 중 다크호스로 부상하자, 야권이 흠집 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배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박홍근·박주민 의원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여기에 전현희·서영교 의원 등 중량감 있는 현역 의원들의 출마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수성에 나선 제1야당 국민의힘의 시선은 유독 정원오 구청장에게 쏠리는 모양새입니다. 여당 현역 의원들의 출마 러시 속에서도 정 구청장을 콕 집어 공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정 구청장의 과거 전과를 공개한 데 이어, 안철수 의원까지 가세해 통일교 축사 문제를 제기하는 등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야권 후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는 있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 정 구청장이 오 시장을 위협하거나 앞서는 결과가 나오자 이를 조기에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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