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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재선 의원들 “민주당 못 믿지만, 국힘은 더 못 믿어” 쓴소리 쏟아져

무명의 더쿠 | 12-17 | 조회 수 1408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이 당 지도부를 향해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 체질을 바꾸고 뼈를 깎는 노력은 물론, 반성과 개혁을 통해 중도층 민심을 잡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쓴소리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 공부 모임인 ‘대안과 책임’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방선거 D-6개월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어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박스권에 갇혀 있는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당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금 민심은 한마디로 ‘더불어민주당은 못 믿겠다, 불안하지만 국민의힘은 더 못 믿겠다, 지지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다들 ‘처절하다, 위험하다’고 하지만 그저 얘기뿐 실제 뒷받침할 어떤 노력도 뒤따르는 것을 볼 수 없다”고 서두부터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이어 유 시장은 과거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혁신과 인재 영입으로 승리를 이뤄냈던 사례들을 거론하며 “현재의 공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면서 “인재 영입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사람을 통한 메시지보다 강렬한 게 없다. 어떻게 이기는 공천을 할까가 전제돼야 한다. 유불리를 따지고 정치적 계산을 하는 모습으로는 이번 선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유 시장은 “당 대표부터 지도부, 국회의원들이 모두 ‘우리에게 공천 권한은 없다’고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며 “(경선룰에서) 당원과 국민이 7대 3이다, 5대 5다 하는데 전국 상황이 다 다른데 이런 구태의연한 행태로 어떻게 극복하느냐. 정교하게 하려면 다 상황이 다르다”고 직격했다.

또한 유 시장은 “‘여론조사가 현실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한심한 얘기를 하면 가능성이 없다. ‘전화 면접 조사는 못 믿는다’ 그런 한심한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 그건 희망 사항일 뿐”이라고 지지율을 둘러싼 당내 논란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외에도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영수 전 영남대 교수, 박동원 폴리컴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고언을 쏟아내면서 “당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공천룰에 당심 반영 비율을 높이면 국민은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거나 “수도권·충청·부산·울산은 중도 확장력이 없는 후보를 내면 이기기 힘들다”라는 등의 의견들이 이어졌다.

 

(생략)

 

이날 토론회에는 이 의원 외에도 ‘대안과 책임’ 소속 권영진·박정하·배준영·서범수·조은희·최형두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김기현·안철수·김성원·성일종·이만희 의원 등 중진 의원까지 참석했으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초선 모임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회의를 이날 국회에서 열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https://www.cnbnews.com/news/article.html?no=768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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