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국힘 재선 의원들 “민주당 못 믿지만, 국힘은 더 못 믿어” 쓴소리 쏟아져
1,408 22
2025.12.17 13:00
1,408 22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이 당 지도부를 향해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 체질을 바꾸고 뼈를 깎는 노력은 물론, 반성과 개혁을 통해 중도층 민심을 잡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쓴소리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 공부 모임인 ‘대안과 책임’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방선거 D-6개월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어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박스권에 갇혀 있는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당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금 민심은 한마디로 ‘더불어민주당은 못 믿겠다, 불안하지만 국민의힘은 더 못 믿겠다, 지지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다들 ‘처절하다, 위험하다’고 하지만 그저 얘기뿐 실제 뒷받침할 어떤 노력도 뒤따르는 것을 볼 수 없다”고 서두부터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이어 유 시장은 과거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혁신과 인재 영입으로 승리를 이뤄냈던 사례들을 거론하며 “현재의 공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면서 “인재 영입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사람을 통한 메시지보다 강렬한 게 없다. 어떻게 이기는 공천을 할까가 전제돼야 한다. 유불리를 따지고 정치적 계산을 하는 모습으로는 이번 선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유 시장은 “당 대표부터 지도부, 국회의원들이 모두 ‘우리에게 공천 권한은 없다’고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며 “(경선룰에서) 당원과 국민이 7대 3이다, 5대 5다 하는데 전국 상황이 다 다른데 이런 구태의연한 행태로 어떻게 극복하느냐. 정교하게 하려면 다 상황이 다르다”고 직격했다.

또한 유 시장은 “‘여론조사가 현실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한심한 얘기를 하면 가능성이 없다. ‘전화 면접 조사는 못 믿는다’ 그런 한심한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 그건 희망 사항일 뿐”이라고 지지율을 둘러싼 당내 논란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외에도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영수 전 영남대 교수, 박동원 폴리컴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고언을 쏟아내면서 “당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공천룰에 당심 반영 비율을 높이면 국민은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거나 “수도권·충청·부산·울산은 중도 확장력이 없는 후보를 내면 이기기 힘들다”라는 등의 의견들이 이어졌다.

 

(생략)

 

이날 토론회에는 이 의원 외에도 ‘대안과 책임’ 소속 권영진·박정하·배준영·서범수·조은희·최형두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김기현·안철수·김성원·성일종·이만희 의원 등 중진 의원까지 참석했으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초선 모임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회의를 이날 국회에서 열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https://www.cnbnews.com/news/article.html?no=768098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09 12.15 56,7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3,6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7,3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45,19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3,0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8330 정치 이재명 대통령: 자살자가 1만 5천 명, 산업재해 사망자가 천몇백 명. 이거 10%만 줄여도 어쨌든 이런저런 노력들을 통해서 10%만 줄여도 최소한 수천 명이 죽지 않고 살아가고 새로운 생명을 얻지 않습니까? 그게 여러분이 하는 일이에요. 여러분 손에.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죽어가고 있겠죠. 누군가는 죽을까 고민하고 있겠죠. 그런 문제들을 우리가 해결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게 선이나 인심 쓰는 게 아니고 의무죠. 의무. 25 20:41 1,753
8329 정치 김민석 총리: 지난 6개월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부족한 점 있지만 그래도 큰 어려움 몇가지를 해결해 내오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대통령 혼자만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더 단단하게 더 힘있게 더 따뜻하게 대통령과 정부가 일 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17 18:46 970
8328 정치 알바니아 의회 근황 - 비상용 조명탄 파란색 등장 3 18:42 1,240
8327 정치 [속보] 金총리 “李정부 임기 ‘5년 너무 짧다’며 더 했으면 좋겠다는 분들 있어” 428 18:29 15,321
8326 정치 李대통령 "범죄수익 환수전담부 인원 늘려야…마약수사, 독립관청화해야" 3 16:28 380
8325 정치 조응천 "李, 사디스트 같아…생리대 싸지면 민생 나아지냐, 고환율 어쩔 건가"[일타뉴스] 53 16:10 3,455
8324 정치 업무보고 생중계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한 이재명 대통령 47 15:46 3,365
8323 정치 나경원 “李대통령, 전 부처 돌며 헛소리 콘서트… 분노·관심 돌리려는 연막작전쇼” 32 15:36 1,366
8322 정치 민주화사업 전액 및 부분삭감한 창원시의회의 내로남불 13 14:00 791
8321 정치 장관급 인사들이 이 계엄이 불법인지 아닌지도 판단을 못 해가지고 시키는 대로 간다? 말도 안된다는 얘깁니다 1 12:06 523
8320 정치 [속보] 李 대통령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 난방비·먹거리 지원 확대" 4 11:58 550
8319 정치 '국힘 다수' 창원시의회, 끝내 3.15 등 민주화 기념 예산 삭감 3 11:54 393
8318 정치 청와대 진입, 공천권, 2027년 대선 도전까지...통일교 간부회의록 공개 3 11:48 288
8317 정치 대통령과 셀카 찍는 노하우 대통령이 인별에 알려준다.jpg 11 11:28 3,267
8316 정치 "남성들은 또 기분 나쁘다하던가요?" 332 10:35 55,179
8315 정치 '막말 논란' 김미나 창원시의원 징계안, 국민의힘 주도로 부결 8 10:03 594
8314 정치 말이 안 나오면 또 그 당 1 09:52 875
8313 정치 한국 언론은 그 당 좋아함 5 09:45 1,637
8312 정치 정청래 “최고위원 보선 직후 1인1표제 재추진”…내년 1월 전망 36 12.19 1,041
8311 정치 이재명이 가다실이나 생리대 이슈 언급한 게 탈모 이슈 때문이다 트위터가 패서 그렇다는 자의식 과잉을 멈춰주면 좋겠네 30 12.19 2,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