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월드컵 대비 '강팀 평가전' 사실상 무산... 3월 한 경기 '피파랭킹 24위' 오스트리아 유력
399 5
2025.12.17 12:56
399 5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내년 3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팀과 평가전이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다. 한국(22위)보다 FIFA 랭킹이 2계단 더 낮은 오스트리아(24위)와 평가전만 기정사실인 가운데, 남은 한 경기마저도 한국보다 더 강한 팀을 상대로 '현주소'를 파악할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커졌다.


16일(한국시간) 각국 축구협회 발표나 외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개최국(미국·멕시코·캐나다)을 제외하고 지난 월드컵 조 추첨 당시 포트1에 속했던 FIFA 랭킹 1~9위 팀들은 모두 3월 A매치 2연전 상대가 확정됐거나 유럽이 아닌 북중미·중동으로 향할 예정이다. 포트2에 속했지만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더 높은 유럽팀들도 마찬가지다.


FIFA 랭킹 1위 스페인과 2위 아르헨티나는 내년 3월 카타르 루사일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데, A매치 기간 대륙 간 이동이 금지된 만큼 한국과 두 팀의 평가전은 어려운 상태다. FIFA 랭킹 3위 프랑스와 5위 브라질, 6위 포르투갈, 8위 벨기에는 모두 '월드컵 결전지' 미국 또는 멕시코로 향해 저마다 평가전 일정을 소화한다.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일본과 2연전이 확정됐다. 7위 네덜란드 역시 홈 2연전을 앞두고 있으나 이미 상대는 노르웨이·에콰도르로 확정된 상태다. 9위 독일도 스위스 원정, 가나와 홈 평가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트1은 아니지만 FIFA 랭킹 10위인 크로아티아 역시 중립지역인 미국으로 이동해 현지 적응 겸 남미팀과 평가전 2연전을 치르고, 17위 스위스는 독일·노르웨이와 2연전이 유력하다.


한국이 2년 6개월 만에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서지만, 하필이면 유럽 많은 강팀들이 월드컵이 열리는 북중미로 향하면서 접촉할 수 있는 팀 수가 줄었다. 홈 2연전을 앞둔 몇 안 되는 유럽 팀들마저 이미 빠르게 2연전 대진이 확정됐다.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는 잉글랜드는 FIFA 랭킹 20위권 내 비유럽팀을 원한 데다 일본 역시 네덜란드전에 대비한 유럽 강팀과 평가전이 필요해 양 측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 맞대결이 성사됐다.


oDAKjK


결국 한국에 유리한 쪽으로 다른 대표팀 일정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홍명보호는 내년 3월 유럽 원정길에 오르고도 정작 FIFA 랭킹이 더 높은 유럽팀과 평가전은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우선 한국의 2연전 중 한 경기는 오스트리아전이 기정사실이 됐다. 이날 스카이스포츠 오스트리아판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랄프 랑니크(독일)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이 직접 현지 인터뷰를 통해 3월 한국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입장에선 덴마크나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중 한 팀과 격돌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 대비 평가전, 오스트리아 입장에선 월드컵 같은 조에 속한 요르단전 대비 평가전 의미가 있다. 다만 FIFA 랭킹은 오히려 한국이 더 높다.


남은 한 상대는 여전히 미정이다.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더 높은 유럽팀과 평가전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오스트리아 외에 FIFA 랭킹이 낮은 유럽팀과 또 평가전을 치르거나 북중미 또는 아프리카팀과 '중립 평가전'을 치러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남미팀과는 이미 지난 10~11월에 걸쳐 세 차례나 평가전을 치른 데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하지 않는 터라 사실상 추진 의미가 없다.


아프리카팀들은 이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비가 한창이라 대부분의 팀들이 내년 3월 A매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아프리카팀들 중 FIFA 랭킹은 모로코가 11위로 가장 높고 세네갈(19위)도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더 우위다. 한국으로선 그나마 상대적인 강팀이라는 평가전 의미가 있으나, 정작 두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아시아팀과 만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국이 얼마나 매력적인 상대가 될지는 미지수다. 결국 경우에 따라서는 오스트리아전뿐만 아니라 다른 한 경기마저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더 낮은 유럽팀과 평가전을 치르거나, FIFA 랭킹이 낮은 타 대륙팀과 중립 평가전을 치러야 할 수도 있는 셈이다.


한편 홍명보호는 내년 3월 평가전 이후 국내 출정식 등 없이 조별리그 전 경기를 치르는 멕시코에서 6월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은 월드컵 조 추첨에서 멕시코와 남아공, UEFA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A조에 속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08/0003392625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1015 12.15 33,9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9,7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8,3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4,6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4,3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4801 정보 Backstreet Boys - I Want It That Way (2025 Version) 22:48 4
2934800 이슈 요즘 유행 중이라는 프사 3 22:48 341
2934799 기사/뉴스 캣츠아이, 캐럴 장벽 뚫었다… 美 빌보드 '핫 100' 21주 롱런 기염 1 22:47 105
2934798 이슈 은근 싫어하는 사람 많다는 샤이니 키 화법 26 22:43 2,465
2934797 유머 절대 웬디에게 슈붕을 언급하면 안돼.. 22:43 363
2934796 이슈 와 지나가다가 간호사 태움 봣는데 너무 일진같음... 18 22:42 1,919
2934795 이슈 3세대 아이돌 고증에 진심이라는 드라마 ㅋㅋㅋㅋㅋㅋ 11 22:40 1,429
2934794 기사/뉴스 [단독] "문제성 파일·메일 모두 지워라"…쿠팡의 조직적 은폐 1 22:38 195
2934793 이슈 오늘 셀린느 플래그십 매장 행사 참석한 투어스 기사 사진 7 22:38 541
2934792 이슈 트윗에서 난리난 타투 의미 팬이 영통에서 물어보니까 사과하는 하이브 일본인멤버 19 22:36 2,421
2934791 이슈 가나디 고무 2 22:36 379
2934790 이슈 이번 지드래곤 콘서트에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영상 6 22:36 705
2934789 이슈 커피프린스 방영 당시 커피값 32 22:35 1,697
2934788 기사/뉴스 '저속노화' 정희원, SNS 비공개 전환…"사적 교류 前동료, 협박·스토킹…고소할것"[이슈S] 18 22:35 1,402
2934787 이슈 오늘자 스레드 난리난 제주 파지귤 66 22:33 9,626
2934786 이슈 흑백요리사 시즌2 술빚는 윤주모 식당 근황 (노버리는 사람+1) 15 22:33 2,786
2934785 유머 참기름 없어서 엄마 앞에서 땡깡피우는 83년생 한혜진 22:32 676
2934784 유머 샤이니팬들과 경쟁해서 군 편지로 영화 스포 하기(feat. 최강창민 시점) 5 22:32 523
2934783 기사/뉴스 해수부 직원 690명 출근..출퇴근 혼잡 대비는? 64 22:31 1,358
2934782 이슈 블랙암 타투 제거시술 2년 동안의 변화.jpg 34 22:30 5,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