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월드컵 대비 '강팀 평가전' 사실상 무산... 3월 한 경기 '피파랭킹 24위' 오스트리아 유력
382 5
2025.12.17 12:56
382 5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내년 3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팀과 평가전이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다. 한국(22위)보다 FIFA 랭킹이 2계단 더 낮은 오스트리아(24위)와 평가전만 기정사실인 가운데, 남은 한 경기마저도 한국보다 더 강한 팀을 상대로 '현주소'를 파악할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커졌다.


16일(한국시간) 각국 축구협회 발표나 외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개최국(미국·멕시코·캐나다)을 제외하고 지난 월드컵 조 추첨 당시 포트1에 속했던 FIFA 랭킹 1~9위 팀들은 모두 3월 A매치 2연전 상대가 확정됐거나 유럽이 아닌 북중미·중동으로 향할 예정이다. 포트2에 속했지만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더 높은 유럽팀들도 마찬가지다.


FIFA 랭킹 1위 스페인과 2위 아르헨티나는 내년 3월 카타르 루사일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데, A매치 기간 대륙 간 이동이 금지된 만큼 한국과 두 팀의 평가전은 어려운 상태다. FIFA 랭킹 3위 프랑스와 5위 브라질, 6위 포르투갈, 8위 벨기에는 모두 '월드컵 결전지' 미국 또는 멕시코로 향해 저마다 평가전 일정을 소화한다.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일본과 2연전이 확정됐다. 7위 네덜란드 역시 홈 2연전을 앞두고 있으나 이미 상대는 노르웨이·에콰도르로 확정된 상태다. 9위 독일도 스위스 원정, 가나와 홈 평가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트1은 아니지만 FIFA 랭킹 10위인 크로아티아 역시 중립지역인 미국으로 이동해 현지 적응 겸 남미팀과 평가전 2연전을 치르고, 17위 스위스는 독일·노르웨이와 2연전이 유력하다.


한국이 2년 6개월 만에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서지만, 하필이면 유럽 많은 강팀들이 월드컵이 열리는 북중미로 향하면서 접촉할 수 있는 팀 수가 줄었다. 홈 2연전을 앞둔 몇 안 되는 유럽 팀들마저 이미 빠르게 2연전 대진이 확정됐다.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는 잉글랜드는 FIFA 랭킹 20위권 내 비유럽팀을 원한 데다 일본 역시 네덜란드전에 대비한 유럽 강팀과 평가전이 필요해 양 측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 맞대결이 성사됐다.


oDAKjK


결국 한국에 유리한 쪽으로 다른 대표팀 일정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홍명보호는 내년 3월 유럽 원정길에 오르고도 정작 FIFA 랭킹이 더 높은 유럽팀과 평가전은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우선 한국의 2연전 중 한 경기는 오스트리아전이 기정사실이 됐다. 이날 스카이스포츠 오스트리아판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랄프 랑니크(독일)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이 직접 현지 인터뷰를 통해 3월 한국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입장에선 덴마크나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중 한 팀과 격돌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 대비 평가전, 오스트리아 입장에선 월드컵 같은 조에 속한 요르단전 대비 평가전 의미가 있다. 다만 FIFA 랭킹은 오히려 한국이 더 높다.


남은 한 상대는 여전히 미정이다.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더 높은 유럽팀과 평가전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오스트리아 외에 FIFA 랭킹이 낮은 유럽팀과 또 평가전을 치르거나 북중미 또는 아프리카팀과 '중립 평가전'을 치러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남미팀과는 이미 지난 10~11월에 걸쳐 세 차례나 평가전을 치른 데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하지 않는 터라 사실상 추진 의미가 없다.


아프리카팀들은 이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비가 한창이라 대부분의 팀들이 내년 3월 A매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아프리카팀들 중 FIFA 랭킹은 모로코가 11위로 가장 높고 세네갈(19위)도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더 우위다. 한국으로선 그나마 상대적인 강팀이라는 평가전 의미가 있으나, 정작 두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아시아팀과 만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국이 얼마나 매력적인 상대가 될지는 미지수다. 결국 경우에 따라서는 오스트리아전뿐만 아니라 다른 한 경기마저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더 낮은 유럽팀과 평가전을 치르거나, FIFA 랭킹이 낮은 타 대륙팀과 중립 평가전을 치러야 할 수도 있는 셈이다.


한편 홍명보호는 내년 3월 평가전 이후 국내 출정식 등 없이 조별리그 전 경기를 치르는 멕시코에서 6월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은 월드컵 조 추첨에서 멕시코와 남아공, UEFA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A조에 속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08/0003392625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48 12.15 26,3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8,4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6,1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4,6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0,8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9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189 기사/뉴스 '장수상회' 조주한, 유쾌한 입담+공감 요정 활약..팔방미인 매력 19:33 65
398188 기사/뉴스 '음주 뺑소니' 복역 김호중, 성탄절 특사 가석방 '부적격' 판단 5 19:30 450
398187 기사/뉴스 [문화연예 플러스] '투어 수익 1위' K팝 아티스트, '이 그룹'이었다 4 19:26 678
398186 기사/뉴스 “팬덤 압박 · 위축시키겠다는 것”…뉴진스 팬덤, 빌리프랩 팀버니즈에 1억 원 손배소 제기 비판 28 19:19 698
398185 기사/뉴스 어디에서 개인적으로 추적해 본 바에 의하면 계정들이 개인이 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이 아니고 매우 체계적이고 순식간에 비슷한 내용이 올라온다든지, 특정 포털, 특정 기사를 보면 두세 개만 집중적으로 순식간에 공감, 댓글이 올라오는 경우는 매크로나 기계적 수단을 동원한 것 아니냐. 개인이 갑자기 그럴 리 없지 않냐 19:18 688
398184 기사/뉴스 '남성이 차별받고 있다'…2030 男에서 전 세대로 확산 51 19:05 2,116
398183 기사/뉴스 “뼈가 다 드러나, 시신 못 잊어” 검사 눈물…‘초등생 살해’ 명재완 사형 구형 11 18:59 1,712
398182 기사/뉴스 [단독] 국방부, 여인형 등 8명 곧 징계... '계엄버스' 지시, 탑승 장교 포함 10 18:50 368
398181 기사/뉴스 4인 가족 식사 120만원 넘는데…30만원 뷔페도 예약 꽉 찼다 17 18:41 2,890
398180 기사/뉴스 LG엔솔, 美포드와 9.6조원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종합) 14 18:30 2,381
398179 기사/뉴스 [속보] 박나래 전 남친도 경찰 고발돼…매니저 주민번호 등 넘긴 의혹 16 18:22 3,945
398178 기사/뉴스 법적 대응 대신 고개 숙였다…‘주사 이모 논란’ 키, 박나래와 ‘극명 대비’ 173 18:21 9,947
398177 기사/뉴스 "길을 통째로 막았다"...분노 치솟는 불법주차 장면 2 18:20 998
398176 기사/뉴스 [단독] 은행 사상최대 실적에도 … 올해 희망퇴직 2300명 [금융 라운지] 2 18:16 445
398175 기사/뉴스 “김범석 어딨냐?” “I don’t speak Korean”…동문서답 쿠팡 청문회 15 18:09 615
398174 기사/뉴스 “카페서 플라스틱 일회용컵 사용시 돈 내야”…빨대는 '요청 시' 제공 5 18:04 750
398173 기사/뉴스 [단독] '황의조 준 영구제명' 입장문 논란 축협, 뒤늦게 규정 개정 18:03 352
398172 기사/뉴스 "침묵보다 못해"… 박나래, 사과·해명無 영상에 업계도 '당황'[스타in 포커스] 14 17:56 1,940
398171 기사/뉴스 '저속노화' 정희원, 前동료와 사적 관계→협박·스토킹 피해..법적 대응 19 17:55 1,940
398170 기사/뉴스 로저스 쿠팡 대표 "내 개인정보도 유출…심각한 상황 공감" 2 17:55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