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학민 PD는 “다행히 살아남아서 두 번째 시즌을 보여드리게 되며 많은 고민이 있었다. 시즌1이 너무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무게감이 크게 느껴졌다”며 “변화를 위한 변화는 프로그램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시즌1에서 사랑받은 요소는 조금 보완하고, 아쉬운 건 새롭게 대체하며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히든 백수저에 대해선 “새 재미를 위한 장치이다. 재도전일 땐 시청자가 궁금해하고 모습을 보고 싶어할 게 어떤 분일지 고민하다가 최강록, 김도윤 셰프에게 제안드렸다”고 말했다.
1라운드 당시 최강록과 김도윤은 흑수저와 함께 요리를 준비해 백종원, 안성재의 심사를 받은 터, 김은지 PD는 “100명의 참가자와 300명의 스탭이 심사 순간 정적이 흐를 정도로 고요했다. 두 분의 결과가 나왔을 때 담당 작가님들이 눈물을 보였다. 함께 기뻐하고 안타까워하며 응원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98분의 셰프가 누군지 아무도 몰랐어야 했기에, 그분들이 지인, 가족에게 말도 못하고 미션을 준비했다. 덕분에 명장면 하이라이트가 나왔다”며 최강록, 김도윤 셰프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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