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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생 43% 결혼할 때 91년생은 24%뿐…뚜렷해진 '혼인·출산 절벽'

무명의 더쿠 | 12:04 | 조회 수 1889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동일한 나이를 기준으로, 1990년대생의 혼인 비율이 1980년대생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출생 연도가 늦을수록 혼인과 출산을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가데이터처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2023년 인구동태패널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1983~1995년생(41세~29세) 내국인을 대상으로 인구동태코호트와 통계등록부 등을 연계해, 시간 흐름에 따른 개인의 생애 변화를 추적·분석한 결과다.

"늦게 태어날수록 결혼 안 해"…32세 남성 혼인율, 83년생 43% vs 91년생 24%

분석 결과, 같은 나이를 기준으로 최근 연생일수록 혼인과 출산 비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세대 간 격차가 확인됐다.

실제 남성의 주 혼인 연령층인 32세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1983년생은 32세까지 42.8%가 결혼한 반면, 1991년생은 같은 나이에 24.3%만 결혼한 것으로 집계됐다. 약 8년의 시차를 두고 혼인 비율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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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기획과장은 브리핑에서 "1990년대생보다는 1980년대 후반생이, 1980년대 후반보다는 초반생이 혼인과 출산 비율이 모두 높았다"며 "세대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문 이미지 - (국가데이터처 제공)

수도권 저출산 뚜렷·…집 있고 소득 높아야 결혼한다

거주지와 소득, 자산 등 경제·사회적 조건도 혼인과 출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수도권에 거주할 경우 타지역보다 기준연도의 미혼·미출산 비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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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효과 있다"…女 사용자, 둘째 출산율 1.3배 높아

이번 분석에서는 저출생 대응 정책의 핵심인 '육아휴직'의 실질적인 효과도 확인됐다.

2015~2020년 첫째 아이를 낳은 상시근로자를 추적 분석한 결과, 첫째 출산 후 3년 이내에 육아휴직을 쓴 사람이 쓰지 않은 사람보다 3년 뒤 2자녀 이상 가구가 되는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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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785@news1.kr

https://www.news1.kr/economy/trend/600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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