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이 대통령, 이학재 겨냥 "업무보고 후 뒤에서 딴 얘기"
2,025 31
2025.12.17 11:51
2,025 3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16958?sid=100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7일) 부처 업무보고에서 공직자들의 답변 태도와 관련해 "정치에 너무 물이 많이 들었는지, 1분 전 얘기와 1분 뒤 얘기가 달라지거나 업무보고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는 뒤에 가서 딴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물론 이 대통령은 "특정 개인의 문제라고 하기는 어렵고, 하나의 풍토 문제"라고 전제를 달았으나, 사실상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최근 업무보고에서 질타받은 뒤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반발한 것을 염두에 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행정은 정치와 다르며, 이 자리는 행정을 하는 곳이다. 국민과 대중을 무서워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사장이 외화 밀반출 문제에 대해 답변한 것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항공사 사장이 처음에는 자기들 업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세관이 하는 일이라고 하더라"며 "그런데 관련 기사 댓글에 보니 관세청과 공항 공사가 MOU를 맺었기 때문에 공항공사가 담당하는 게 맞다고 나와 있더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제가 (업무 담당이 어디인지를) 기사의 댓글을 보고서 알았다. 결국 대중들은 다 알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사장에 대한 질타에 대해 야권이 '정치공세'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도 "제가 정치적 색깔로 누구를 비난하거나 불이익을 준 적이 있나. 유능하면 어느 쪽에서 왔든 상관없이 쓰지 않나"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당일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범죄를 가르쳤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던데, 이 문제는 예전에 정부가 보도자료로도 낸 사안이다. 범죄를 쉬쉬하며 기회를 주라는 것이냐"며 "(이런 논리라면)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우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냐"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인 공직자들의 자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환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술자리에서는 약간 고의를 섞어 거짓말을 해도 상관 없다. 정치 세계에서도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관계이니 그럴 수도 있지만, 이 역시 지나치면 안 된다"고 언급한 뒤 "특히 행정조직 내에서는 거짓말로 회피하고 왜곡하는 것은 정말 나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책 세부 내용에 대해) 모를 수는 있다. 모르면 공부하고 노력해서 보완하면 되는 것"이라면서도 "모르는 것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리가 주는 온갖 명예와 혜택을 누리면서도 책임은 다하지 않겠다는 것은 천하의 도둑놈 심보"라며 책임 의식을 강조했습니다.

업무보고 생중계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던데, 가급적 다 공개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옛날에는 특정 언론이 소위 '게이트 키핑' 역할을 해서 자기들한테 필요한 정보만 보여주던 시대가 있었다. 요즘은 이런 언론을 '재래식 언론'이라고도 하더라"며 "그러나 지금은 국민이 다 실시간으로 보고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중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39 12.15 25,1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5,0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3,9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3,5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8,7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4364 유머 자기가 엄청나게 빠르다 생각하는 송아지 트윙키 17:05 22
2934363 기사/뉴스 '부동의 땅값 1위'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 1 17:03 409
2934362 이슈 남초회사에서 14년째 근무하면서 느낀 점 10 17:02 843
2934361 이슈 올데프 베일리 애니 영서 쇼츠 업로드 - 💚💙💗 2 17:02 99
2934360 이슈 이 엽기적인 살인마의 실명, 얼굴을 공개하고, 뻔뻔하게 살아있는 그 괴물 이름으로 사건을 명명하세요. “온몸 구더기 아내” 이러지 말고. 19 17:02 735
2934359 유머 남자 손님 11명 단체 주문서 6 17:02 923
2934358 이슈 주사이모가 의사인 줄 알았다는 해명이 의아한 이유 18 17:01 1,735
2934357 유머 호연 섭종 소식을 듣고 호연을 설치한 사람 5 17:00 720
2934356 유머 안성재 눈앞에서 여자가 막 우니까 ㅈㄴ눈껌뻑거리몀서 뒷걸음질침 도망가는거너무웃겨서진짜 6 17:00 961
2934355 이슈 딸기인지 케이크인지 헷갈린다는 파리바게트 케이크 13 16:59 1,295
2934354 유머 고백 사연 때문에 호흡 곤란 온 하하, 정형돈 (스압 주의) 1 16:59 388
2934353 이슈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던 한국인 의용군 김모씨 전사 24 16:59 1,109
2934352 유머 손종원과 카톡친구라는 천러 16:59 606
2934351 기사/뉴스 [자막뉴스] 뿌연 미세먼지 속에 불타는 차량들..."끔찍한 사고 목격" 절규 (인도) 1 16:59 318
2934350 이슈 햇수로 4년째 멤버생일마다 강원도의 성악인재들에게 장학금 보내는 팬분🥹 2 16:58 683
2934349 이슈 보법이 다른 미국 스포츠 바 1 16:58 615
2934348 유머 정호영 웬만한흑수저맛집들다알고있는데 소문이자자한파인다이닝흑수저는 하나도모르고있는거 뭔가개웃김 정말 오로지 맛주머니채우는데에만 집중하고사셨구나싶고 6 16:57 1,030
2934347 기사/뉴스 국립공원 무단점유 내년 여름까지 정리…李대통령 "법 공정해야" 3 16:56 478
2934346 이슈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2' 서비스 종료 발표 12 16:55 585
2934345 기사/뉴스 쿠팡 김범석, 청문회도 불출석…로저스 대표, '회피성' 답변 지적하자 '통역 탓' 6 16:55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