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모 동시 숨지면 ‘세금 왕창’, 1초차 숨지면 ‘상속세 0’…어떻게 이런 일이?
2,409 17
2025.12.17 11:46
2,409 17

#. A 씨는 교통사고로 부모가 동시에 숨을 거뒀다. 그는 상속세 공제 혜택을 다 받지 못하고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 B 씨는 교통사고로 아버지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어머니는 몇 분 뒤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그는 상속세 공제 혜택을 모두 받아 세금을 하나도 내지 않아도 된다.

 

상속세에서 부모의 ‘동시 사망’과 ‘순차 사망’은 이처럼 차이가 크다.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이 부모 ‘동시 사망’으로 거액의 상속세를 물게 될 처지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참사로 부모가 숨진 경우, 동시 사망으로 처리되면 자녀의 상속세 부담이 수억원까지 늘어난다”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부모 ‘동시 사망’이 ‘순차 사망’보다 상속세 부담이 큰 이유는 공제 제도 때문이다. 만약 부모의 재산이 부친 명의로 8억원 아파트가 있는 상황에서 부모가 동시에 사망할 경우, 자녀는 5억원의 상속공제(일괄공제)만을 적용받고 공제받지 못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 상속세를 내야 한다.

 

반면 부친이 먼저 사망하고 1초 뒤 모친이 사망할 경우, 부친의 재산은 배우자에게 60%(4억8000만원), 자녀에게 40%(3억2000만원) 상속되는데, 배우자는 5억원 배우자 공제를 받아 상속세를 내지 않고, 자녀는 상속공제를 받아 상속세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배우자 역시 1초 뒤 사망했기 때문에 배우자에게 상속된 4억8000만원은 곧바로 자녀에게 상속되며, 이때 자녀는 5억원의 상속공제를 다시 적용받아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윤 의원은 “아버지 사망한 후 어머니가 사망하면 어머니에게 먼저 상속되고 상속세 공제 금액이 생긴다. 하지만 동시 사망인 경우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자녀가 세금을 내기 위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73026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34 12.15 25,1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3,2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1,0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1,6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8,7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4263 유머 건축학개론 강남 선배 역할로 영원히 고통받는 중인 유연석 15:46 4
2934262 유머 고기만두 공장 15:45 58
2934261 이슈 6천만원 빌려주고 못 받았다는 김원훈 15:45 200
2934260 이슈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면 바라보는 사물 자체도 바뀐다 2 15:44 135
2934259 유머 숨숨집에서 이곳저곳에서 노는 후냥이 후이바오🩷🐼 4 15:44 249
2934258 이슈 샤이니 키, 11일 만에 침묵 깼다 “‘주사이모’ 왕진 인정, 방송 하차할 것" 2 15:42 353
2934257 기사/뉴스 샤이니 키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주변 돌아보는 시간 갖겠다" 사과 [전문] 1 15:42 397
2934256 이슈 샤이니 키 불법의료 사실 외 제일 반응 안좋은 것 38 15:42 2,720
2934255 기사/뉴스 영국 연구기관 "KT 사건, 국가 단위 해킹 가능성" 15:40 311
2934254 기사/뉴스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美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후보 올랐다 15:40 86
2934253 유머 고속노화 식사했으면 따로 고자극이 필요없어서 불륜안했을텐데 안타깝다. 23 15:40 1,612
2934252 이슈 주사이모가 의산줄 알았다는 키의 해명이 믿기지 않는 이유 22 15:39 2,594
2934251 기사/뉴스 '구독자 155만명' 송하빈 "S급 아이돌 출연 거절…고양이 스트레스 받을까" 9 15:39 913
2934250 이슈 하이라이트(비스트) 2025 [RIDE OR DIE] 콘서트 라이브 앨범 발매 3 15:39 64
2934249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일본 데뷔 투어 [Lucky Day] 🍀 15:39 36
2934248 기사/뉴스 [POP이슈]“고막 손상, 깁스에 맞아” 팝핀현준, 교수직 사임→과거 폭행 의혹 부인 1 15:39 110
2934247 이슈 저속노화 교수 스토킹 당했다 11 15:36 1,327
2934246 기사/뉴스 미국서 4년 전 잃어버린 반려견…3,2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 6 15:36 627
2934245 이슈 미혼에 자식없는 여자를 보면 왜이렇게 짜증이 날까요 80 15:36 4,758
2934244 유머 요즘 이모 스타일 5 15:36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