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인이 1000만 감독의 손을 잡고 복귀를 타진한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도 맞지만, 서로 같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도 맞다.
영화계에 따르면 유아인은 장재현 감독이 준비 중인 신작 출연을 논의 중이다. 뱀파이어를 소재로 하는 작품으로 일찍이 알려졌으며, 전작 '파묘' 1000만 달성 후 장재현 감독이 새로운 작품으로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17일 관련 보도가 나온 후 유아인 측과 장재현 감독 측은 모두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1년 후인 2026년 겨울 크랭크인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출연을 확정짓는 건 시기상조인 것이 맞다.
JTBC엔터뉴스가 앞서 문의를 넣었을 때도 "조금 기다려 달라"며 보류를 입장을 취했다.
장재현 감독과 유아인의 만남은 지난 달 말부터 관계자들 사이에서 솔솔 소문이 퍼지더니 최근 급물살을 탔다. 현재까지는 장재현 감독과 제작사 측이 유아인에게 출연을 제의했고, 유아인 측이 스케줄 등을 검토하면서 장재현 감독과 미팅을 진행한 정도라는 후문이다.
물론 이 과정만으로도 장재현 감독이 대부분의 배우들이 탐낼 법한 '1000만 영화 차기작'을 '유아인 복귀 카드'로 쓰려는 것이기에 대중의 반응은 꽤 갈릴 것으로 보인다. 크랭크인을 넘어 개봉까지 따진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장재현 감독과 유아인 조합이 최종 성사될 지 지켜 볼 일이다.
한 관계자는 "사실 유아인에게 여러 시나리오와 대본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업계가 관심 갖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보니 소문이 조금 더 빠르게 퍼진 것 아닌가 싶다"고 귀띔했다.
실제 유아인에 대한 영화계의 애정은 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당시 사생활 이슈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승부'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시킨 것. 때문에 비단 장재현 감독이 아니더라도 유아인의 복귀는 시간 문제라는 반응이 팽배했던 바, 그리고 그 분위기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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