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두달새 4억↑…“가격보다 물건이 없어요”
1,881 2
2025.12.17 10:58
1,881 2

다시 고개 드는 서울 전세시장 ‘불안’…“공급 마르고 수요 버티며 가격 압박 커진다”
 

 

서울 전·월세 시장의 긴장감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전셋값 상승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물건이 사라진 시장’이라는 표현까지 나온다.

 

 

◆전셋값 상승 속도 빨라져…선호 지역 중심으로 급등
 
17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51% 상승해 전월(0.44%)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아파트 전셋값은 0.63% 뛰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1.2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1.20%) △강동구(0.83%) △양천구(0.82%) △영등포구(0.71%) △용산구(0.69%) 등이 뒤를 이었다.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학군·대단지를 갖춘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며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거래 현장에서는 전세 신고가가 잇따르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전용 84㎡는 11월 18억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직전 신규 계약(9월·13억6000만원) 대비 두 달 만에 4억4000만원이 뛰었다.
 
중개업계에서는 “호가를 따질 단계가 아니다”라며 “매물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말이 나온다.
 


◆공급 감소·제도 변화 겹쳐…전형적인 ‘수급 불균형’
 
전문가들은 현재 서울 전세시장을 공급은 줄고 수요는 버티는 전형적인 ‘불균형 국면’으로 진단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이후 갭투자가 차단되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수요가 사라졌고, 그만큼 전세 물건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내년 초까지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 압박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 도시경제학 교수는 “2020년에도 입주 물량 감소와 제도 변화가 겹치며 전셋값이 급등했다”며 “현재 흐름은 당시 초기 국면과 상당히 닮아 있다”고 지적했다.
 


◆매수 대기수요의 ‘전세 정체’…“쉽게 줄지 않는다”
 
수요 측면에서도 전세시장 압박 요인이 적지 않다.
 
고금리 부담과 대출 규제로 매수 결정을 미루는 실수요자들이 전세시장에 머무르면서 전세 수요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컨설팅업계 관계자는 “매수 대기 수요가 전세시장에 체류하면서 수요가 구조적으로 줄지 않는 상황”이라며 “금리나 대출 환경이 완화되지 않는 한 전세 쏠림 현상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계약갱신청구권 만료도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2+2년’ 계약이 끝나며 그동안 억눌려 있던 전세금 인상분이 한꺼번에 반영되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 입장에서는 4년치 인상분을 한 번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며 “세입자들이 체감하는 인상폭은 통계보다 훨씬 크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세 불안, 매매 시장으로 번지나?
 
이번 전세 불안은 서울 전역이 동시에 오르는 양상이 아닌 학군지·역세권·대단지 등 선호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적 양극화가 특징이다.
 
서초·송파 등 핵심 지역에서는 가격보다 물건 부족이 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선호 지역은 이미 가격이 아닌 선택 가능한 매물이 없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지역 간 전세 격차는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매매시장으로 불씨가 옮아 붙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전셋값이 매매가를 빠르게 추격하면 실수요자들이 ‘차라리 사자’는 판단을 하게 되고, 매매가격 변동성을 다시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09082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53 01.04 13,7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99,6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61,8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1,4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68,7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2,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9,0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2 20.05.17 8,591,7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8,9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1355 기사/뉴스 일어나자마자 양치 안 하고 물 마시면 세균이 다 위장으로?…진실은 과연 14 01:30 3,525
401354 기사/뉴스 ‘20년만 복귀’ 김민종, “영화계가 날 등졌다…내 영화는 안된다더라” 8 01:29 2,001
401353 기사/뉴스 [속보] 靑 "中에 핵잠 도입 추진 입장 충분히 설명…특별히 문제 없었다" 18 01:18 1,117
401352 기사/뉴스 마두로 다음 타깃은…이란·콜롬비아·쿠바 콕 집은 트럼프 1 01:18 230
401351 기사/뉴스 전력 끊고 통신교란 뒤 공중침투…미, 손발 다 묶고 때렸다 1 01:16 471
401350 기사/뉴스 [속보] 안보리 마두로 체포 논의…美 "그는 합법 대통령 아니었다" 4 01:12 756
401349 기사/뉴스 "아버지께 배웠다"…식당서 알바하던 고등학생, 80대 손님 살렸다 18 01:09 1,826
401348 기사/뉴스 “연금 끊기면 안 돼" 부모 시신 방치한 중년 아들... 일본 '8050 문제'란 8 00:39 1,773
401347 기사/뉴스 또 끼어든 변호인단, 지귀연마저 역정 "상대 말 막는 게 자유주의인가" [12.3 내란 형사재판] 3 01.05 782
401346 기사/뉴스 전세 가뭄에…서울 '전세→월세 갱신 계약' 5년來 최다[집슐랭] 4 01.05 663
401345 기사/뉴스 ‘국민배우’ 故 안성기 금관문화훈장 추서 4 01.05 1,553
401344 기사/뉴스 靑 "中에 핵잠 도입 입장 충분히 설명…우라늄 농축 재처리 무리 없다" 7 01.05 738
401343 기사/뉴스 ‘10년 도피’ 전세사기 브로커, 부장으로 돌아온 검사에 ‘덜미’ 3 01.05 970
401342 기사/뉴스 전 국민 선동한 편파 멘트, 충분한 사과는 없었다…김보름 은퇴에 국제망신 → 中, 한국판 주홍글씨 사례로 보도 10 01.05 1,061
401341 기사/뉴스 [속보] 靑 "비즈니스 포럼 참석 한중 기업간 32건 MOU 체결 예정" 6 01.05 1,132
401340 기사/뉴스 [속보] 靑 "한중, 문화교류 바둑·축구부터…드라마·영화도 실무협의" 52 01.05 2,671
401339 기사/뉴스 ‘불기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주식재산 하루 만에 1조4500억 ↑ 8 01.05 1,351
401338 기사/뉴스 [속보] 만취 20대 여성 운전 차량, 용산 철로에 빠진 후 열차와 충돌…승객들 대피 240 01.05 40,237
401337 기사/뉴스 FC안양 의무팀장, 휴가 중 CPR로 소중한 생명 구하다… 새해부터 전해진 따뜻한 선행 5 01.05 778
401336 기사/뉴스 아이돌엔 8천만원 '펑펑'…딸은 방치한 아내 덕질, 이혼 사유 될까 311 01.05 4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