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쉿, 윗집 임대래”… 온라인에 퍼진 동·호수 배치표
3,257 19
2025.12.17 10:47
3,257 19

아파트 분양 과정서 배치도 공개돼
“임대가 한강뷰 로열층에” 반발도
차별 논란 지속… 소셜믹스 취지 무색

 

서울시가 ‘소셜믹스’ 정책(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내 동·호수 구분 없는 분양·임대 혼합 배치)을 추진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주요 아파트에선 임대세대 차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도 서울 강남권 한 아파트의 동·호수 배치표가 퍼지며 임대세대를 비하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공임대는 싸구려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법적 규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6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온라인상에선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 아파트의 동·호수 배치표가 확산됐다.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선 “로열층도 임대에 넘어간다” “한강변 단지는 한강뷰도 공공에 내줘야 한다”는 등의 임대세대 비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잠실 르엘은 잠실권 ‘대장 아파트’로 분양 때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단지다. 이처럼 주목받던 단지에서 관련 논란이 부각되자 비슷한 지역의 다른 아파트들도 동·호수 배치표를 공유하며 “임대세대 윗집이나 옆 세대를 조심하라”는 식의 글도 잇따라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dMnbEu

 

 

건설사들이 임대세대 배치표를 공개하는 관행이 불필요한 낙인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가 2023년 11월 실시한 혼합주택단지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4%는 ‘단지 내 임대세대의 차별이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제일 좋은 자리에는 일반분양 주택을 짓고, 공공임대는 구석에 있는 안 좋은 장소에 몰아서 짓는다”며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배치표가 사전에 공개되는 것을 막기도 어렵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배치는 보통 조합과 공공에서 협의해 정하는 문제”라면서도 “입주자들이 대략 어느 위치에 들어갈지 위치를 알아야 하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악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해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20853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70 12.15 36,8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1,4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4,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6,7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3,0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599 유머 고양이를 목에 매는 법 18:44 0
2935598 기사/뉴스 "운동으로 뺐다며"…입짧은햇님, '주사 이모' 의혹에 176만 팬들 '대혼란' 댓글 폭주 18:44 63
2935597 유머 아바타 개봉한 거 개같다 1 18:43 250
2935596 유머 집오니까 동생이 이상한거 사왔는데?? 이게 한컴 공식 굿즈라고?? 18:43 213
2935595 유머 성큼 다가온 겨울철 교양인처럼 보이는 착장들 18:41 398
2935594 유머 마음속 카피바라를 잘 돌보고 있나요? 다정함과 포용성을 잃지 않으려면 내 마음속 카피바라를 잘 돌봐주어야 합니다 18:40 122
2935593 이슈 있지(ITZY) 예지 "바본가봐" (by. 아이비) | #COVER_IT 3 18:39 84
2935592 유머 여러분은 방금 토마토 오리를 보셨습니다! 4 18:38 437
2935591 기사/뉴스 ‘활동중단’ 샤이니 키, ‘SBS 가요대전’도 안 나온다..“최종 라인업서 빠져” [공식입장] 17 18:38 857
2935590 기사/뉴스 일본, 부동산 취득 시 국적 제출 의무화‥'외국인 규제 강화' 일환 1 18:36 151
2935589 이슈 똥테러 10년에 초월해버린 수원시민ㅋㅋㅋㅋㅋ.jpg 31 18:35 2,030
2935588 기사/뉴스 "남성 역차별 찾아라" 대통령 말에 5번 열린 토크 콘서트… '성별 인식 차'만 재확인 20 18:35 675
2935587 이슈 올데프 영서 인스타그램 업로드 1 18:34 207
2935586 이슈 틱톡 코리아가 발표한 2025 올해의 노래 탑10🏆 9 18:34 866
2935585 기사/뉴스 "깊은 분노를 느낀다"…정은경, 대통령 앞 발언에 난리난 한의사들 6 18:34 516
2935584 유머 빈대탐지견이 20분만 일하는 이유 5 18:33 760
2935583 유머 애기때 집사를 냠냠냠했던 샭냥이 2 18:32 681
2935582 기사/뉴스 [속보] "난 잘했다고 여긴다"…접근금지 끝나자 아내 찾아가 살해한 60대 중국인, 징역 27년 7 18:32 508
2935581 이슈 남들이 메리크리 외칠때 혼자 소심하게 외쳐보는 보아 겨울 명곡 <Winter Love> 10 18:32 155
2935580 유머 [망그러진 곰] 캠핑먹방 비하인드 18:32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