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쉿, 윗집 임대래”… 온라인에 퍼진 동·호수 배치표
3,132 19
2025.12.17 10:47
3,132 19

아파트 분양 과정서 배치도 공개돼
“임대가 한강뷰 로열층에” 반발도
차별 논란 지속… 소셜믹스 취지 무색

 

서울시가 ‘소셜믹스’ 정책(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내 동·호수 구분 없는 분양·임대 혼합 배치)을 추진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주요 아파트에선 임대세대 차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도 서울 강남권 한 아파트의 동·호수 배치표가 퍼지며 임대세대를 비하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공임대는 싸구려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법적 규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6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온라인상에선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 아파트의 동·호수 배치표가 확산됐다.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선 “로열층도 임대에 넘어간다” “한강변 단지는 한강뷰도 공공에 내줘야 한다”는 등의 임대세대 비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잠실 르엘은 잠실권 ‘대장 아파트’로 분양 때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단지다. 이처럼 주목받던 단지에서 관련 논란이 부각되자 비슷한 지역의 다른 아파트들도 동·호수 배치표를 공유하며 “임대세대 윗집이나 옆 세대를 조심하라”는 식의 글도 잇따라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dMnbEu

 

 

건설사들이 임대세대 배치표를 공개하는 관행이 불필요한 낙인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가 2023년 11월 실시한 혼합주택단지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4%는 ‘단지 내 임대세대의 차별이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제일 좋은 자리에는 일반분양 주택을 짓고, 공공임대는 구석에 있는 안 좋은 장소에 몰아서 짓는다”며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배치표가 사전에 공개되는 것을 막기도 어렵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배치는 보통 조합과 공공에서 협의해 정하는 문제”라면서도 “입주자들이 대략 어느 위치에 들어갈지 위치를 알아야 하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악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해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20853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39 12.15 25,1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5,0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3,9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3,5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9,4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160 기사/뉴스 이이경 '유재석 윗선' 언급 안 했다더니…‘놀뭐?’ 하차 취재 녹취 공개 파문(뒤통령) 17:17 99
398159 기사/뉴스 박나래 이어 키..'7년 고정 멤버' 떠난 '놀토' 측 "멤버 충원 계획 無"[공식] 19 17:09 1,304
398158 기사/뉴스 박나래 쏙 빠졌다... '나 혼자 산다', 새 단체 사진 공개 1 17:08 1,884
398157 기사/뉴스 “아이 낳는 건 공익”…이재명, 국민연금 출산 크레딧 추가 개선 시사 4 17:08 401
398156 기사/뉴스 '부동의 땅값 1위'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 7 17:03 1,194
398155 기사/뉴스 [자막뉴스] 뿌연 미세먼지 속에 불타는 차량들..."끔찍한 사고 목격" 절규 (인도) 1 16:59 503
398154 기사/뉴스 국립공원 무단점유 내년 여름까지 정리…李대통령 "법 공정해야" 4 16:56 633
398153 기사/뉴스 쿠팡 김범석, 청문회도 불출석…로저스 대표, '회피성' 답변 지적하자 '통역 탓' 7 16:55 285
398152 기사/뉴스 주사이모 논란에 ‘놀토·나혼산’ 초토화 19 16:54 2,475
398151 기사/뉴스 왕진 전문의가 본 주사이모 논란 “적극적으로 도왔는지가 쟁점, 박나래 처벌 안 받을 것” 9 16:45 1,411
398150 기사/뉴스 오동민, ‘경도를 기다리며’ 전 남편 역으로 강렬한 첫 등장 4 16:45 653
398149 기사/뉴스 [단독] 서울고법, ‘내란 사건 재판부’ 기존 사건 재배당 검토…내란 사건만 전담 7 16:41 550
398148 기사/뉴스 샤이니 키, '무면허 주사이모' 입장 늦어진 이유 있었다.."새롭게 안 사실에 혼란" 178 16:40 10,835
398147 기사/뉴스 ‘놀토’ 측 “키, 방송 중단 의사 존중…이후 녹화부터 참여 NO” [공식] 6 16:40 653
398146 기사/뉴스 [속보]배우 이선균 마약 수사 정보 유출해 파면된 전직 경찰관 징역형 집행유예 8 16:40 1,211
398145 기사/뉴스 [공식] 키 활동중단에 웹예능도 타격…'뜬뜬' 측 "'옷장털이범 리부트' 마무리" (전문) 12 16:36 1,745
398144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 "1명의 억울한 피해자 만들지 말아야" 무죄 호소 40 16:34 1,151
398143 기사/뉴스 [속보] 쿠팡 CISO "마스터키 11개월 동안 탈취 상태였던 것 맞다" 48 16:28 2,497
398142 기사/뉴스 ai에게 수능 수학문제 줬더니 20 16:26 2,637
398141 기사/뉴스 "쿠팡 로저스 대표, 전화번호 좀" 묻자…"개인정보인데요" 20 16:24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