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어쩔수가없다', 美 오스카 국제영화상 예비후보... '국보'와 경쟁
‘어쩔수가없다’와 함께 예비후보에 오른 작품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프랑스), 요아킴 트리에르 감독의 ‘센티멘탈 밸류’(노르웨이),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의 ‘시크릿 에이전트’(브라질),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작품 ‘국보’(일본), 가자지구 소녀의 비극을 담은 ‘힌드 라잡의 목소리’(튀니지) 등이다. 이들 모두 올해 유수 해외 국제영화제를 휩쓸며 주목받았던 작품들인 만큼 어느 때보다 최종 후보 선정 및 트로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주제가상 부문에는 ‘골든’과 함께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의 ‘더 걸 인 더 버블’·‘노 플레이스 라이크 홈’, ‘아바타: 불과 재’의 ‘드림 애즈 원’, ‘F1 더 무비’의 ‘드라이브’, ‘씨너스: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와 ‘라스트 타임(아이 신 더 선)’ 등이 예비후보에 포함됐다.이날 발표된 쇼트리스트에서 ‘씨너스: 죄인들’과 ‘위키드: 포 굿’은 캐스팅, 촬영, 분장, 음향, 시각효과, 주제곡, 주제가 등 8개 같은 부문에 이름을 나란히 올려 눈길을 끌었다. 주요 기술상에서 이 작품들이 아카데미 다관왕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예비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이후 최종 후보 선정 과정에서 한 번 더 소수로 추려진다. 최종 후보에 들어야만 트로피 경쟁이 가능하다. 최종 후보는 내년 1월 22일 발표되고, 수상작이 호명될 시상식은 내년 3월 15일 개최된다.
앞서 ‘어쩔수가없다’는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도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과 외국어(비영어)영화상, 남우주연상(이병헌) 등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돼 수상 기대를 받았다.
‘케데헌’은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박스오피스 흥행상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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