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파트 아니고 연립 국평이 28억” 과천, 빌라도 들썩인다[부동산360]
1,007 2
2025.12.17 08:34
1,007 2

과천 재개발 속도 서울보다 빨라
빌라 사두면 곧 새 아파트 기대↑
빌라 가격 오르고 거래도 증가세

 

 

경기도 과천의 원도심 모습. 안경찬 PD
 

10·15 규제 이후 임장 투어를 수차례 진행했어요. 안양, 의왕시에 사는 주민들이 과천 아파트를 갭투자(세 끼고 매매)로 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니, 빌라로 몰리는 거에요. 앞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이 정말 빨리 됐거든요. 곧 새 아파트가 될 것이라 기대하는 거죠.
과천시 인근 공인중개사 법인 대표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과천시의 연립·다세대 시장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서울 전역 및 경기도 일부 지역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였는데, 규제 대상이 아파트에 한정되자 재개발 빌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과천은 서울보다 정비사업 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리 이뤄져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과천 빌라거래 급증…가격도 2년 새 급등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천시 내 빌라는 최근 대지지분 평(3.3㎡)당 1억원대에 거래 중이다. 가장 최근 거래된 부림동 소재의 빌라 예그리나 62㎡(이하 전용면적)은 대지권면적이 31㎡에 해당하는데, 지난 11월 28일 11억5000만원에 팔렸다. 대지권면적을 기준으로 하면 평당 가격이 1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해와 거래가를 비교해보면 상승세는 더 두드러진다. 중앙동의 베나하우스 63㎡는 지난 2024년 12월까지만 해도 5억5000만원에 직거래됐지만 올해 10월에는 13억7000만원으로 가격이 약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같은 중앙동의 주공10연립 83㎡는 2024년 8월 실거래가가 22억원이었지만 올해 10월 18일 28억500만원에 거래됐다.

 

거래건수도 급증했다. 12월 15일 기준 지난해에는 과천시 내 연립·다세대 거래 건수가 181건이었지만, 올해는 202건으로 11% 늘어났다. 2년 전(133건)과 비교했을 땐 50%나 급증했다. 특히 과천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선정된 10월 15일 이후에 19건의 계약이 체결되며 급물살을 타는 중이다.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과천 중앙동은 4억 초반~5억원대에 거래되던 게 최근에는 10억이 넘었다. 2년 만에 두 배가 된 것”이라며 “10·15 대책 이후 실거주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재개발 빌라로 투자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안양·의왕서 몰려와…새 아파트 ‘기대감’


투자자들이 과천 시내 빌라를 사들이는 이유는 향후 새 아파트를 얻을 수 있는 기대감 때문이다. 과천은 올 한해 동안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두 번째로 많이 오른 지역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2025년 3월=100)가 지난 1월 대비 올 11월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19.62%)였으며, 그 다음으로 많이 오른 곳이 17.13% 상승한 경기도 과천시였다. 10·15 규제로 전국 아파트 상승세가 꺾인 지난주에도 경기 과천시는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0.45%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현재 과천 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재개발 동네는 ▷문원공원마을구역 ▷문원청계마을구역 ▷중앙단독주택구역 ▷부림단독주택구역 ▷별양단독주택구역 등 5곳이다. 과천시는 지난 9월 1일 5개 재개발 지역에 대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과 ‘약식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공람을 실시한 후 행위제한지역으로 고시했다. 행위제한은 신축 빌라를 짓거나 지분 쪼개기 등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재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단계에 해당한다.

 

특히 과천의 경우 서울보다 정비사업 진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훨씬 빠르다는 점도 투자 수요가 쏠리는 요인이다. 서울시의 경우 행정 처리할 재개발 사업이 밀려있는 탓에 시간이 지연되기 일쑤지만, 과천시는 좁은 행정구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다보니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과천의 유일한 재개발 구역이었던 장군마을이 대표적이다. 주암장군마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2018년 조합설립 후 5년만에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해 올해 880세대의 ‘디에이치 아델스타’가 첫삽을 떴다. ‘국민평형(84㎡)’ 분양가가 24억원을 기록하는 등 강남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됐지만 청약 경쟁률은 ‘52대 1’에 달했다.

 

이같은 과정을 지켜본 인근 주민들은 과천 재개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73063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38 12.15 24,1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3,2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1,0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1,6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8,7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126 기사/뉴스 [속보]검찰, 학교서 초등생 살인 명재완 항소심도 사형 구형 3 15:53 167
398125 기사/뉴스 정호영 "'흑백요리사' 시즌1 고사하고 큰 후회…시즌2 연락 안 오더라" 1 15:52 169
398124 기사/뉴스 ‘2025 MBC 연예대상’ 측 “키 하차, 전현무X정도연 2MC 결정” [공식] 6 15:50 792
398123 기사/뉴스 현금 20억 가진 사람 이렇게 많아?... 역삼센트럴자이 청약 경쟁 487대 1 15:48 294
398122 기사/뉴스 샤이니 키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주변 돌아보는 시간 갖겠다" 사과 [전문] 6 15:42 794
398121 기사/뉴스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美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후보 올랐다 15:40 131
398120 기사/뉴스 '구독자 155만명' 송하빈 "S급 아이돌 출연 거절…고양이 스트레스 받을까" 13 15:39 1,723
398119 기사/뉴스 [POP이슈]“고막 손상, 깁스에 맞아” 팝핀현준, 교수직 사임→과거 폭행 의혹 부인 1 15:39 211
398118 기사/뉴스 미국서 4년 전 잃어버린 반려견…3,2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 6 15:36 872
398117 기사/뉴스 의협 "탈모 건보 적용 보다 중증 질환 급여화 우선" 이 대통령 발언 반박 22 15:35 809
398116 기사/뉴스 브라이언, '25년 전' 바다에게 고백했었다..."기억속에서 지우고 싶어" (더브라이언) 18 15:33 1,435
398115 기사/뉴스 [단독] 늘어나는 희망퇴직…농협銀, 올해 대상자 14% ↑ 15:33 161
398114 기사/뉴스 탈모에 건보 적용 검토 내린 이 대통령…정은경 "재정 영향 상당할 것" 39 15:32 1,164
398113 기사/뉴스 동성 교제 중 20대女과 사귀는 척…100억원 뜯어낸 20대 항소심서 감형 27 15:32 1,121
398112 기사/뉴스 “김범석 왜 안왔나” 묻자…쿠팡 임시대표 “Happy to be here” 11 15:32 775
398111 기사/뉴스 키, 박나래와 달랐다…'주사이모' 의혹에 "무지함 깊이 반성, 프로그램 하차"[이슈S] 280 15:32 13,870
398110 기사/뉴스 샤이니 키 ‘주사 이모’ 의혹 인정 “의사로 알았다…출연 프로그램 하차” 9 15:30 966
398109 기사/뉴스 [단독] 건설 현장서 나사·볼트 풀려 건설자재 낙하… 60대 노동자 사망 24 15:29 1,101
398108 기사/뉴스 [전문] 샤이니 키, '주사 이모' 논란 직접 사과…"죄송하고 부끄러워" 12 15:26 1,763
398107 기사/뉴스 ‘최연수 임신♥’ 김태현 “최현석, 할아버지 된 것 기뻐해…아직 관계는 어렵다”(그대의 오후) 7 15:24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