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저리'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등을 연출한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 롭 라이너와 그의 아내 미셸 싱어가 아들 닉 라이너에 의해 피살된 가운데 "닉이 아버지 롭에게 엄청난 원한을 품고 있었다"라는 관계자 증언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는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닉은 아버지나 할아버지처럼 재능이 뛰어나지 않아 사랑받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혐오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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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라이너 부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브렌트우드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부부의 딸 로미 라이너가 주검이 된 둘을 발견했으며 출동한 경찰들에게 "가족 중 한 명이 '위험인물'이기 때문에 용의자로 지목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너 부부가 사망 전 날 닉과 큰 소리로 말다툼을 벌인 소식도 전해졌다. 해당 분쟁은 코난 오브라이언이 주최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발생한 것으로 TMZ는 라이너 부부가 닉과 언쟁 후 파티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현재 닉은 트윈타워 교도소에 보석 없이 수감된 상태로 라이너 부부의 가족들은 공식 성명을 내고 "비통한 심정이다. 갑작스러운 상실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들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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