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외국인들 몰려와 싹쓸이···"한국 가면 꼭 사야 할 것" 2배 많아졌다, 뭐 사갔나
6,044 10
2025.12.17 01:06
6,044 10

 

GUQMWH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소비금액이 코로나19 이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상품을 한두 개 사던 방식에서 벗어나 비교적 저렴한 상품을 여러 차례 구매하는 소비 패턴으로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가 16일 발표한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2018~2025년 9월 외국인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1인당 소비금액은 2019년 대비 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매 횟수는 124% 늘어, 한국에서 사는 물건의 ‘개수’가 사실상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 소비에서 쇼핑 비중은 51%로 가장 컸다. 다만 쇼핑 방식은 크게 달라졌다. 구매 1건당 평균 지출액은 15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감소했지만 구매 빈도가 늘며 전체 소비액은 오히려 확대됐다. 고가 명품 중심 소비에서 가성비 좋은 중저가 상품을 여러 번 사는 방식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와 함께 K-라이프스타일 소품 소비가 급증했다. 2025년 1~9월 기준 외국인 카드 결제 건수는 전년 대비 가챠샵 142.0%, 문구 48.7%, 서점 39.9% 증가했다. 아트박스는 영종도(550.0%), 이수(325.0%), 부산 서면(85.4%) 등 공항·교통 요충지와 로컬 상권 전반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패션 소비 건수는 2025년(1~9월) 기준 23.4% 증가했다. 특히 액세서리(33.0%), 스포츠웨어(32.8%), 스포츠용품(33.4%), 언더웨어(59.1%)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언더웨어 소비는 일본·미국뿐 아니라 싱가포르(139%), 대만(114%)에서도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성수2가1동(650%)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명동(62.9%), 연남동(13.9%)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였다.

뷰티·건강 분야는 외국인 소비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영역이다. 2018~2024년 연평균 19.1% 성장에 이어 2025년에도 40.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35%), 약국(67%), 건강식품(75%) 모두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리브영은 명동·강남을 넘어 성수연방(381%), 경복궁역(425%), 송도 프리미엄아울렛(536%) 등으로 소비가 확산됐다. 뷰티 소비 증가는 약국 소비로 이어지며 외국인 관광객들은 연고·파스·영양제 등 일상형 웰니스 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있다. 특히 홍삼·인삼 등 건강식품 소비는 75.1%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미숙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전략팀장은 “외국인 관광객 쇼핑 방식이 고가 중심에서 일상·취향·웰니스 중심의 실용형 소비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은 한국 라이프스타일과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업계가 새로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51216150534617

 

 

목록 스크랩 (1)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30 12.15 21,2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9,5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9,6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8,0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7,3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994 기사/뉴스 HSAD, ‘올데이 프로젝트’와 함께한 IBK기업은행 광고 공개 11:49 0
397993 기사/뉴스 부모 동시 숨지면 ‘세금 왕창’, 1초차 숨지면 ‘상속세 0’…어떻게 이런 일이? 1 11:46 416
397992 기사/뉴스 관객과의 의리도 생각 좀…유아인, 집행유예 기간중 복귀설 1 11:44 108
397991 기사/뉴스 [단독] 잠실야구장 식음료 운영권 ‘막판 승부’…10분 PT서 갈린다 5 11:42 339
397990 기사/뉴스 “귀 맞아 고막 손상” ‘교수직 사임’ 팝핀현준, 폭행 폭로 줄지어 (사건반장) 2 11:38 592
397989 기사/뉴스 '박세리희망재단 명의 도용' 박세리 아빠 징역형 집유 2 11:37 342
397988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 PD “시즌1 고사했던 셰프들 자진 지원, 흑수저 도전까지” 5 11:33 1,323
397987 기사/뉴스 달러-원 환율, 1480원 돌파…장중 상승 폭 확대 24 11:32 612
397986 기사/뉴스 엔씨소프트 '호연', 출시 1년 3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 발표 6 11:32 671
397985 기사/뉴스 ‘치매머니 사냥’ 요양원의 비극…701호 동생, 702호 아들에 뜯겨[히어로콘텐츠/헌트③-上] 5 11:18 764
397984 기사/뉴스 '파묘' 장재현 감독 "신작 유아인 출연 NO, '조용히 있고 싶다' 해" [직격인터뷰] 161 11:11 5,528
397983 기사/뉴스 李대통령 "연명의료 중단 땐 인센티브" 복지부에 검토 지시 39 11:10 1,446
397982 기사/뉴스 [속보] 검찰, 전광훈 목사·'신의한수' 신혜식 경찰 구속영장 반려… 보완수사 요구 20 11:07 577
397981 기사/뉴스 "장재현 감독 영화 보이콧"..'마약 투약' 유아인 복귀설 후폭풍 [스타이슈] 33 11:07 1,113
397980 기사/뉴스 최휘영 장관 "5만석 규모 공연장 있어야…관광 활성화, 과감하게 실천" 7 11:01 501
397979 기사/뉴스 '주토피아2',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554만 돌파…올해 영화 흥행 1위 눈앞 20 10:59 653
397978 기사/뉴스 두달새 4억↑…“가격보다 물건이 없어요” 2 10:58 1,121
397977 기사/뉴스 돈 더 벌어도 나 혼자 사는 K청년…30대 혼인·출산율 20년 새 급감 10 10:56 790
397976 기사/뉴스 다카이치, 중국 갈등 유발 발언 "반성은 하고 철회는 안해" 12 10:56 487
397975 기사/뉴스 우리가 기다리던 웰메이드 로맨스 ‘경도를 기다리며’ 2 10:55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