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힙합 거물’ 제이지(Jay-Z)가 한화자산운용과 손잡고 K컬처(한국 대중문화) 전반을 대상으로 7000억원대 글로벌 투자에 나선다.
8일(현지 시각) 제이지의 투자 회사 마시펜(MarcyPen) 캐피털 파트너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동서양 시장을 연결하는 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될 전략적 합작 법인 ‘마시펜 아시아’를 설립하기 위해 한화자산운용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며 “마시펜은 마시펜 아시아의 지분 과반을 보유하게 되며, 서울에 기반을 둔 투자팀이 회사를 이끌고 운영하게 된다”고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시펜이 5억달러(약 73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 기관 투자자, 국부펀드, 고액 자산가 등 세계의 큰손들에게서 자금을 모집하기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T에 따르면 한화 측이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마시펜이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K팝,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관련된 기업들이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12/09/ZX2AX7FHRVG47G5VOBSRQIHU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