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봉 높을수록 남성은 결혼, 여성은 미혼
4,076 32
2025.12.16 23:08
4,076 3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5310?sid=001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태 패널통계 개발 결과 발표

소득 평균이하 男 72% 결혼못해
소득 많은 女는 64% 미혼

32세 결혼 비율 8년간 20%P ↓
출산 경험 5명 중 1명에 그쳐
30대 초반이 20대처럼 바뀌고 있다. 30~34세의 중간 연령인 만 32세는 2015년만 하더라도 절반 이상이 결혼 경험이 있었지만 8년 뒤인 2023년엔 3명 중 2명이 혼인 신고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 30대 초반 여성의 미혼 비율은 2000년대 들어 여섯 배 가까이 뛰었고, 남성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소득이 높을수록 남성은 결혼·출산을, 여성은 비혼·비출산을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했다.

◇지난해 30대 초반 미혼 67%

1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15~2023년 인구동태 패널통계 개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32세(1983년생) 가운데 혼인을 1회 이상 한 비율(누적 혼인 비율)은 52.7%였다. 2023년 기준 32세(1991년생)는 이 비율이 32.3%로 20%포인트가량 낮아졌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혼인 경험 비율은 42.8%에서 24.3%로, 여성은 63.2%에서 41.3%로 하락했다.

결혼이 줄면서 출산 경험자도 감소했다. 32세 기준 출산을 1회 이상 한 비율(누적 출산 비율)은 2015년 36.6%에서 2023년 19.8%로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남성은 27.1%에서 13.5%로, 여성은 46.7%에서 26.8%로 비율이 하락했다.

30대 초반 중 미혼 비율은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간한 ‘청년 삶의 질 2025’에 따르면 30~34세 미혼 비율은 2000년 19.5%에서 2024년 66.8%로 세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남성은 28.1%에서 74.7%로, 여성은 10.7%에서 58%로 높아졌다.

남성은 소득이 높을수록 결혼과 출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2020년 기준 32세(1988년생) 남성은 소득이 평균보다 많으면 미혼 비율이 54.6%였는데, 평균에 못 미치면 72.5%로 높아졌다.

같은 해 기준 31세(1989년생) 여성은 소득이 평균 초과일 때 미혼 비율이 64%로, 평균 이하(56.1%)보다 오히려 높았다.

◇주택 없는 남성 결혼 비율 낮아

소득 수준이 평균을 웃돌 경우 미혼에서 혼인으로 전환되는 비율은 남녀가 비슷했다. 평균 초과 소득자 가운데 32세 남성은 26.5%가, 31세 여성은 25.3%가 3년 안에 혼인했다.

주택 소유 여부가 결혼에 미치는 영향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강했다. 2020년 기준 32세 남성 중 주택 미소유자는 73%가 미혼이었고, 31세 여성은 57%였다. 주택을 보유한 32세 미혼 남성 중 3년 안에 결혼하는 비율은 20.3%로 주택 미소유자(14.9%)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31세 미혼 여성은 주택 미소유자의 3년 내 혼인 비율이 19.1%로, 주택 소유자(18.7%)와 큰 차이가 없었다.

주택 소유는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첫 단추로 꼽히지만 자가를 보유한 30대 초반 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전체 가구주 가운데 30~34세 비율은 2000년 12%에서 지난해 7%로 절반 가까이로 감소했다. 이 기간 30~34세 인구 비중이 8.9%에서 7%로 소폭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30대 초반의 경제력이 크게 약화했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 20~24세의 인구 비중은 10.2%에서 6.3%로 급감했지만, 가구주 비중은 2.5%에서 2.4%로 변화가 거의 없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948 12.15 24,9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7,1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2,6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5,8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1,1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6,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638 이슈 방금 태어난 알파카 02:58 135
2933637 이슈 아기 가나디가 왕발이면 크게될거라고 하는 이유 02:57 241
2933636 기사/뉴스 한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만 받으면 파란봉투에 담긴 선물을 준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실손보험이 오르는 이유) 1 02:56 228
2933635 유머 자막으로 개명시켜버린 나혼자산다 3 02:54 617
2933634 이슈 한소희 X 전종서 주연 영화 <프로젝트Y> 예고편 02:51 141
2933633 이슈 남모르게 남의집 커다란 강아지들 보고싶을때 검색해보는것... 4 02:49 520
2933632 이슈 영상AI 상용화 전의 나와 후의 나 23 02:40 1,153
2933631 이슈 박재범 안의 악마를 꺼내러왔다는 박재범vs애송이4 청문회ㅋㅋㅋㅋㅋ 1 02:38 114
2933630 이슈 오늘 오픈한 기묘한 이야기(스띵) 스포티파이 스콰크 로킹로빈 플레이리스트 1 02:37 170
2933629 유머 먹다가 치아 뽑힐거같은 먹방 8 02:36 661
2933628 유머 어떤 견주의 담벼락 센스 2 02:31 579
2933627 이슈 방충망 뒤에서 집사를 바라보는 아깽이.gif 4 02:29 748
2933626 유머 세상엔 정말 금손들이 많구나 감탄한 영상 🐶 9 02:28 714
2933625 이슈 브리저튼 시즌 4 스틸컷 4 02:28 835
2933624 이슈 쌀알 두개 난 아기사자 15 02:25 1,167
2933623 유머 공익트윗: 제발 다람쥐를 확대해봐 16 02:23 1,713
2933622 이슈 동물세계에서도 소음공해는 하면 안되는 이유 15 02:21 1,263
2933621 이슈 진짜 대충대충 사는 새 jpg 12 02:19 1,255
2933620 기사/뉴스 롭 라이너 부부 살해한 패륜아들.. "父에 엄청난 원한 품어" 증언 나와 [할리웃통신] 4 02:16 1,212
2933619 이슈 나비 한마리 보고 쫄아버린 맹금류 형제들 8 02:15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