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fP-RHphlZ0?si=DJ8thVaWBA_YVo8j
통일교의 오랜 숙원 사업인 한일 해저터널은 일본 규슈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이어진다는 계획입니다.
그래서 통일교는 부산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에게 오랜 시간 공을 들여왔습니다.
특히 선거 때마다 해저터널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처음 부각된 건 지난 2021년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때로 당시 국민의힘을 이끌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부산을 찾아, 해저터널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국민의힘 후보였던 박형준 부산시장도 경제적 효과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같은 기간 민주당 선대위원장을 맡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SNS에서, 오히려 부산항 등의 중요도가 떨어져 물류거점도시로서의 부산이 해체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재수/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21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지금 한일 해저 터널을 하겠다는 건 일본이 관심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일본이 이익을 보는 만큼 우리 부울경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뒤이어 치러진 20대 대선, 국민의힘 주자들이 한일 해저터널을 내세웠습니다.
[원희룡/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
"한일 해저 터널을 하이퍼루프로 건설하는 것을 추진하겠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의원 (2021년 8월, 기자간담회)]
"나는 일본, 한일 간 해저 터널도 꼭 돼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반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을 찾아 "부산이 경유지가 될 뿐"이라며 해저터널을 반대했습니다.
부산시도 해저터널을 검토한 기록도 확인되는데, 2017년 서병수 전 시장 때도 시 예산으로 한일해저터널 기초연구 용역이 쓰여졌고, 2019년 오거돈 전 시장도 관련 포럼에 참석해 터널 추진을 약속하는 내용에 사인을 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류제민 기자
화면출처 : 유튜브 'MBC 라디오시사', 'YTN 라디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850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