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의 모친 최은순 씨는 과징금 25억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개인 체납액으로 전국에서 1위입니다. 그런데 납부 기한 마지막 날인 어제, 이걸 내겠다고 했습니다. 압류 당한 땅과 건물이 공매에 넘어가는 걸 막아보겠단 시도로 보입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은순 씨가 체납한 과징금은 25억 5백만원입니다.
차명으로 땅을 사들여 보유하고 있다가 2020년 과징금 27억 3천여만원이 부과됐는데 거의 납부하지 않은 겁니다.
개인 중에선 체납액 전국 1위입니다.
앞서 경기도는 이달 15일까지 납부하라고 최후 통첩을 했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지난 4일) : 차명 계좌로 취득한 부동산에 대한 과징금, 그 죄질도 아주 나쁩니다. 납부하지 않으면 부동산 공매 절차에 반드시 들어가서 조세 정의를 살리고…]
그런데 최씨가 납부 기한 마지막 날인 어제 성남시청에 체납액을 내겠단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남시청 관계자는 JTBC에 "최씨가 체납팀에 연락해 체납액 납부 계좌번호를 받아 갔다"고 전했습니다.
성남시청 등이 압류한 부동산을 공매에 넘길 거란 소식이 들리자 서둘러 납부 의사를 밝힌 겁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얼마를 낼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중에라도 최씨의 재산을 강제로 처분하는 절차를 밟으려 했던 성남시청은 일단 조치를 보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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