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성 성기에 강한 집착'…여친 살해한 60대 알고보니 전 부인도 '살해'
2,562 23
2025.12.16 19:00
2,562 23

수원지법 성남지원 전경. 2023.1.24/뉴스1

수원지법 성남지원 전경. 2023.1.24/뉴스1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40대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며 여자친구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허용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2025년 6월 30일 오후 9시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피해자 B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 씨의 뺨을 수회 때리고, 몸통을 수회 밟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B 씨를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B 씨와 성관계를 하려다가 B 씨 성기 부위에 피멍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다른 남성과의 관계를 가졌다고 오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범행 당일 새벽, 자신의 두 번째 배우자였던 C 씨에게 연락해 자신의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고, C 씨가 "자수하라"며 수사기관에 A 씨를 신고해 경찰에 검거됐다.

B 씨는 범행 당일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서 A 씨는 "살해의 의도가 없었다. 서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라며 '상해치사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 씨는 자신의 지인에게 "B 씨가 바람을 피워 화가 난다. 돈도 많이 주고 했는데, 나하고 사귀면서 딴 놈을 만나고 다녀서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1987년에도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첫 번째 배우자를 무참히 살해해 징역 15년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었다.

또 2001년경 그의 두 번째 배우자 C 씨에게도 "외출이 잦다"는 이유로 폭행해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2009년에는 C 씨의 의붓딸을 수 차례 강제추행하고 강간죄를 저질러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C 씨는 수사기관에 "피고인은 여성 성기 사진에 엄청 예민하고 집착을 했다. 사진을 찍은 후 며칠이 지나서 다시 찍었을 때 성기에 다른 부분이 있으면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했다고 의심하면서 엄청 폭행을 행사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의 쌍둥이 아들은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엄마를 허망하게 잃게 되었다"며 "피해자의 유족들은 그 무엇으로도 상처가 치유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고통 속에서 살고 있고, 피고인에 대한 사형 선고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51216154847985

목록 스크랩 (1)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144 00:05 3,1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4,4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2,1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3,9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8,1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114 정치 국힘 “고환율·고물가 위험… 정부, 민생 대책 없이 내란 몰이만” 10:30 5
2935113 이슈 자민당 간부·의원 30명 대만방문 예고 10:30 33
2935112 이슈 일본에서 CJ랑 합작해서 이번에 내는 케이팝 일본드라마 13 10:28 565
2935111 이슈 중성화 수술해서 기분이 안 좋은 강아지 2 10:27 410
2935110 유머 요즘 유튜브 영세쇼츠농가들을 먹여살린다는 미드 6 10:27 617
2935109 기사/뉴스 고원희, '다음생'으로 '연기 스펙트럼' 입증…"김희선과 연기하며 배워" 10:27 103
2935108 유머 아니 그냥 우린 맛있어서 한건데 3 10:26 677
2935107 유머 자막없고 음소거하고 보면 건달이 시장상인한테 보호비 걷는 장면 1 10:25 467
2935106 정치 [속보]'민주당 돈봉투 의혹' 윤관석·허종식·임종성 2심 무죄 8 10:22 457
2935105 유머 장동민이 아들한테 은우정우형아들 뽀뽀해주라니까 정우: 형아들 밥먹고잇자나 밥먹을때 건들지마 ㅋㅋㅋㅋㅋㅋㅋ 12 10:22 1,211
2935104 기사/뉴스 이혼소송 중 류중일 아들 신혼집에 수상한 카메라...범인은 '장인·처남' 15 10:21 1,171
2935103 기사/뉴스 한국서 유독 많은 쌍둥이 출산…산모·태아 건강에 '경고등' 25 10:20 1,563
2935102 기사/뉴스 '일회용 컵값' 따로 낸다…보증금처럼 돌려주지 않아 62 10:17 1,474
2935101 정보 [우린 H.O.T.] 전설의 명곡을 생 라이브로.. ’행복‘ 완전체 무대 2025ver 1 10:17 178
2935100 이슈 오스카 시상식이 2029년부터 지상파 방송을 떠나 유튜브에서 독점 스트리밍 됩니다. 2 10:17 355
2935099 기사/뉴스 트럼프 경제 지지도 ‘최저’…곧 대국민 연설 7 10:16 219
2935098 이슈 [KBO] 삼성 라이온즈, FA 투수 이승현과 2년 최대총액 6억원에 계약 7 10:16 531
2935097 기사/뉴스 서부산영상미디어 센터 개관…“서부산권 문화갈증 해소” 1 10:16 175
2935096 유머 일본 작가가 그린 임진왜란의 이순신 14 10:15 1,914
2935095 기사/뉴스 생계형 체납자, 5000만원까지 납부의무 소멸 [2026 달라지는 세제-④국민생활] 14 10:15 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