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만취했네" 카드 슬쩍, 530만원 긁은 업주...손님은 돌연 사망
4,038 7
2025.12.16 18:12
4,038 7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법은 유기치사,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흥주점 업주 A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6월 손님 B씨 명의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480만원, 지인을 통해 인근 편의점에서 50만원 등 총 530만원 가량을 결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구토를 하는 등 술에 상당히 취한 상태였다. B씨가 의식을 잃자 A씨가 119에 신고했고, B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B씨가 숨지면서 A씨에게는 유기치사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신용카드 결제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B씨의 허락을 받고 카드를 사용했으며 과거 B씨 외상대금을 결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구토 이후 B씨는 자신의 옷 주머니에서 휴대전화, 지갑을 빼가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잠에 빠져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자발적으로 자신의 휴대전화, 지갑을 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고 판시했다.

'외상대금을 결제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A씨는 B씨에 대한 외상 채권을 장부 등 서류에 기재한 바가 없고 채무 변제를 독촉하는 등 조치를 취한 사정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유기치사 혐의는 무죄로 나왔다. 재판부는 "술에 만취한 B씨가 구토 후 기력이 쇠진해 잠에 든 것이 아니라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있었음을 알기 어려웠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자신의 사업 운영에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주는 피해자가 사망하게끔 유기할 이유도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292350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939 12.15 23,6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5,6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1,2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5,8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0,2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6,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1783 이슈 병원들이 자기들이 진료할 수 없는 환자는 애초에 접수 자체를 받지 않는 이유 23:56 49
1631782 이슈 870만뷰 찍힌 프로듀서 라도가 부르는 if you 23:54 169
1631781 이슈 외국인들이 많이 사간다는 마그넷 24 23:53 1,488
1631780 이슈 정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1 23:53 184
1631779 이슈 예의 바르다고 소소하게 반응 있는 남자 아이돌 23:52 390
1631778 이슈 요즘 직장내 따돌림괴롭힘 수준 20 23:50 1,798
1631777 이슈 개인적으로 싱어게인 이번시즌에 기억에 남는 무대 2개.jpg 1 23:49 490
1631776 이슈 [펌] 2025년 10월 기준 30대 초반 여성 평균 순자산 29 23:48 1,304
1631775 이슈 베트남행 비행기에서 성추행하다가 베트남에서 체포되기전에 참회의기도한다고 발악하는 한국인 남성 28 23:46 1,508
1631774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원지안 발 씻겨주고 닦아주는 박서준 23:46 188
1631773 이슈 <아바타: 불과 재> 영국 가디언 평 21 23:45 1,701
1631772 이슈 그것도 아십니까? 소비 하면 소비할 수록 지력소모도 없는데다 바다생태계가 살아나고 이산화탄소 포집도가 올라가는게 김 양식이란 것을 10 23:44 813
1631771 이슈 고등학교 담임쌤 고르기 12 23:43 667
1631770 이슈 2조 8천억원 복권 당첨자의 삶 8 23:41 2,882
1631769 이슈 [몬스타] 바람이 분다& 사람,사랑 4 23:40 115
1631768 이슈 ㅋㅋㅋㅋㅋㅋ88년생이 20살이 된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12 23:39 1,510
1631767 이슈 88년생한테 이런말한거 에바임?.jpg 38 23:33 2,771
1631766 이슈 💋💋 썸네일이 자극적인 투바투 연준 & 에이티즈 우영 챌린지 3 23:33 688
1631765 이슈 내일 개봉하는 아바타3 로튼토마토 공개 52 23:32 2,640
1631764 이슈 짠내투어 레전드 기수 8 23:32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