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통일교 천정궁 압수수색하고도 한학자 280억원·시계 확보 안 한 경찰···왜?
1,553 14
2025.12.16 17:13
1,553 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15489

 

국수본 수사팀, 애초 압색 대상 아니라고 판단
통상 뇌물 수사는 공여자보다 ‘받은 사람’ 중심
출처 의심스러울 땐 공여자 금품도 수사 가능

윤석열 정권과 통일교가 연관된 정교유착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25.9.22. /한

윤석열 정권과 통일교가 연관된 정교유착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25.9.22. /한수빈 기자

‘통일교 정치권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지난 15~16일 통일교의 본거지인 천정궁을 압수수색하면서 현금·시계 등은 압수수색 범위에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천정궁 압수수색 중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금고에서 현금 뭉치 등을 발견하고도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수사를 확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1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새벽 0시40분까지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돼있는 서울구치소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윤 전 본부장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게 금품을 줬다고 진술한 시기인 2018~2020년 사이의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한 총재의 개인 금고 안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현금과 시계 등 금품은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확보를 시도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뇌물 수사를 할 때는 먼저 강제 수사를 통해 ‘받은 사람’이 뇌물로 의심되는 물건을 갖고 있는지 확인한다. 뇌물을 줬다는 공여자가 가진 금품은 주요 수사 대상이 아니다. 다만 경찰이 수사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뇌물의 출처가 의심스러운 경우 공여자가 가진 금품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하면서 한 총재의 개인 금고에서 현금 뭉치를 발견했는데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이를 압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통일교의 재정담당자 등을 조사했으나 돈의 출처와 사용처 등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현금을 비롯해 천정궁에 있는 금품은 통일교가 정치권 로비에 쓰려고 준비해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불법 정치자금의 저수지’로 지목되는 이 돈의 출처부터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15일 전 전 장관의 집과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지만 전 전 장관이 통일교로부터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시계를 확보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장관은 2018년쯤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시계 1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각각 약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92 00:05 2,1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2,7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0,1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0,7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6,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014 이슈 핀란드 총리 입장문 5 07:37 1,309
2935013 이슈 2025년에 재회한 나홀로집에 멤버들 9 07:34 724
2935012 이슈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07:32 159
2935011 이슈 트위터가 지금 개발중이라는 소문이 도는 기능 7 07:27 1,917
2935010 유머 짜장면의 효능 2 07:14 699
2935009 이슈 (슈돌) 혼자 편육 18개 먹은 정우 10 07:13 2,198
2935008 이슈 최근 '그것' 드라마화에 대한 묻자 원작자 스티븐킹의 답변 7 07:12 1,792
2935007 이슈 남편이 부부관계 중 동의없는 촬영을 했습니다 23 07:03 4,997
2935006 이슈 하이디라오 대구점 오픈 예정 4 07:01 1,391
2935005 이슈 슈돌) 정우가 돌이 됐을까 걱정한 은우 7 06:50 1,810
2935004 이슈 1906년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착공 후 24년 차인 초기 단계의 모습 6 06:49 2,204
2935003 유머 살아가면서 무조건 필요한 인생 꿀팁 모음! 11 06:48 1,740
2935002 이슈 트럼프 곧 베네수엘라와의 전쟁 선포할듯 2 06:47 1,715
2935001 유머 오리가 되고 싶은 닭 5 06:39 639
2935000 이슈 티모시 샬라메 어제자 사진.jpg 21 06:35 4,200
2934999 기사/뉴스 [단독]이채민·타잔·도운·카더가든, 나영석PD 새 예능 87 06:31 9,789
2934998 유머 악어속이기 5 06:29 944
2934997 유머 내부고발자가 진짜 무서운 이유..jpg 107 06:10 16,525
2934996 이슈 [흑백요리사2] 안쓰러울 정도로 바들바들 떨면서 요리하는 흑수저 참가자.jpgif 13 06:09 5,041
2934995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12 05:53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