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건희 측근 이종호, 징역 4년 구형에 발끈..."특검에 '김 여사에 3억 줬다' 진술까지 했는데"
1,297 11
2025.12.16 17:02
1,297 11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불리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측이 16일 법정에서 "김 여사에게 수표로 3억 원 준 사실을 민중기 특검(특별검사팀) 조사에서 진술했다"고 밝혔다. 수사에 적극 협조했는데 특검이 징역 4년이란 중형을 구형한 것에 대한 항변성 폭로다.

이 전 대표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오세용) 심리로 열린 변호사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특검의 망신주기식 수사에도 (이 전 대표는) 특검에 가서 상세히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말했다. 특검 측이 이 전 대표에게 징역 4년과 벌금 1,000만 원 및 추징 8,390만 원을 구형한 직후 최후변론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수사 단계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허위 주장으로 일관하고 진지한 반성을 안 한다"고 지적했고, 이 전 대표 측은 "수사에 충실히 협조했다. 특검은 별건 수사를 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이 전 대표 측은 "3억 원 교부는 주가조작 혐의 외에도 (이 전 대표와 김 여사 사이에) 돈거래가 있었고, 수익금도 돌려주고 했다는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설명했다. 도이치주가조작 사건과는 무관하지만, 주가조작 사건 전부터 이 전 대표가 김 여사와 알고 지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수사에 협조했다는 차원에서 언급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이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재판에 공범 입증 간접증거로 제출돼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은 "이 전 대표는 특검 조사에서 2020년까지 김 여사의 연락처를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며 "이 전 대표가 언급한 '3억 원'은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면서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1차 주포인 이모씨로부터 8,1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씨는 재판에서 "이 전 대표가 '김 여사가 사건 다 챙겨 보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하고 정계에 있는 사람들과 찍은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어 당시에는 믿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특검은 "이 사건은 피고인이 대통령 영부인, 법조인 등 인맥을 통해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면서 8,000여만 원을 현금으로 받은 사건"이라며 "수사의 공정성과 투명한 절차로 정의를 실현하는 게 아니라 외부의 부당한 영향력, 검은 거래에 좌우된다고 국민들을 의심하게 만들고 형사사법 절차의 공정성·무결성에 치명적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선고는 내년 2월 13일로 예정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0345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23 12.15 22,5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9,5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7,8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6,7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3,8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950 기사/뉴스 전국노래자랑 반짝스타…'할담비' 지병수씨 10월 별세 09:58 74
397949 기사/뉴스 "유재석 뜻이냐"…이이경, '놀뭐' 하차 진실공방 4 09:56 273
397948 기사/뉴스 '송종국 딸' 송지아, 프로골퍼 됐다…"삼천리 입단식" 2 09:56 518
397947 기사/뉴스 "광주 군공항 부지에 디즈니랜드 유치해야" 59 09:49 1,447
397946 기사/뉴스 폭행 피해 달아난 연인 쫓아가 숨지게 한 30대 남성...징역 4년 28 09:44 635
397945 기사/뉴스 [단독] 임시완x설인아 '그놈은 예뻤다', 제목 변경→본격 제작 돌입 4 09:42 994
397944 기사/뉴스 가인♥조권, 16년만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다시 부른다‥오늘(17일) 공개 1 09:40 244
397943 기사/뉴스 하이라이트, 4인 버전 히트곡 온다…데뷔 첫 공연 실황 앨범 발매 7 09:40 203
397942 기사/뉴스 딴 남자와 통화했다고 여친 흉기로 살해한 20대 징역 28년 확정 16 09:36 878
397941 기사/뉴스 [단독] 결국 ‘김재환룰’ 만든다…KBO, ‘FA 보상 무력화 계약’ 원천 차단키로 7 09:36 729
397940 기사/뉴스 ‘2시간 반반차’ 회사 규정 없어도 사용 가능할까? 13 09:28 1,291
397939 기사/뉴스 [단독] “‘탈팡’은 무슨”…해킹에도 ‘유아독존’ 쿠팡, 결제액 35%↑ 193 09:26 6,000
397938 기사/뉴스 무려 4곡! 임영웅, 유튜브 주간 인기뮤직비디오 톱10 '점령' 8 09:14 192
397937 기사/뉴스 티엠이 그룹, 신세계와 공연장 '엑스칼라' 개관…20일 이무진 첫 공연 3 09:10 370
397936 기사/뉴스 바삭한 카다이프 듬뿍…노티드, 시즌 한정 '두바이 도넛' 3종 출시 6 08:55 2,353
397935 기사/뉴스 한국남성 10명 중 7명은 34살까지 결혼 안 해…여성은? 4 08:55 1,810
397934 기사/뉴스 전 사회적 문제 일으키고는 '법' 운운...박나래, 건널 수 없는 강 건넜다 20 08:54 2,560
397933 기사/뉴스 홍천 일반고 'SKY 의대 3관왕' 여고생..."수시면접 때 이 답변 통했다" 25 08:50 2,675
397932 기사/뉴스 [단독]건보공단, 김건희 일가 요양원 부당급여 14억4천만원 전액 환수 26 08:48 2,590
397931 기사/뉴스 [단독]"김병기 의원이 뭘 보여줬는데"…쿠팡 대표의 녹취록 확보 43 08:46 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