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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플러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5/12/16/0002212733_001_20251216164211408.jpg?type=w860)
[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이달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경영진은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12월 급여를 나눠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급여 일부는 급여일인 19일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24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자금 상황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각종 세금과 공과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급여 정상 지급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거래조건과 납품 물량 복구에 진전이 없고 매각 절차까지 지연되면서 자금 여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경영진은 "급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분할 지급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급 불능으로 인한 영업 중단을 막고 회생 절차를 이어가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 다만 유일한 방안이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