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성 성기에 강한 집착'…여친 살해한 60대 알고보니 전 부인도 '살해'
3,586 48
2025.12.16 15:57
3,586 48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40대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며 여자친구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허용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2025년 6월 30일 오후 9시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피해자 B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 씨의 뺨을 수회 때리고, 몸통을 수회 밟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B 씨를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B 씨와 성관계를 하려다가 B 씨 성기 부위에 피멍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다른 남성과의 관계를 가졌다고 오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범행 당일 새벽, 자신의 두 번째 배우자였던 C 씨에게 연락해 자신의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고, C 씨가 "자수하라"며 수사기관에 A 씨를 신고해 경찰에 검거됐다.


B 씨는 범행 당일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서 A 씨는 "살해의 의도가 없었다. 서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라며 '상해치사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 씨는 자신의 지인에게 "B 씨가 바람을 피워 화가 난다. 돈도 많이 주고 했는데, 나하고 사귀면서 딴 놈을 만나고 다녀서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1987년에도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첫 번째 배우자를 무참히 살해해 징역 15년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었다.

또 2001년경 그의 두 번째 배우자 C 씨에게도 "외출이 잦다"는 이유로 폭행해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2009년에는 C 씨의 의붓딸을 수 차례 강제추행하고 강간죄를 저질러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C 씨는 수사기관에 "피고인은 여성 성기 사진에 엄청 예민하고 집착을 했다. 사진을 찍은 후 며칠이 지나서 다시 찍었을 때 성기에 다른 부분이 있으면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했다고 의심하면서 엄청 폭행을 행사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의 쌍둥이 아들은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엄마를 허망하게 잃게 되었다"며 "피해자의 유족들은 그 무엇으로도 상처가 치유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고통 속에서 살고 있고, 피고인에 대한 사형 선고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고인의 배우자들, 의붓딸 등 피고인의 지배 하에 있는 여성들을 상대로 살인죄를 비롯하여 강력 범죄를 저질러 왔다"며 "여성의 성기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성향이 있어 앞으로도 피고인의 주변에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그러한 범죄가 살인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야기할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평생 동안 사회로부터 온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생활을 하며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참회하도록 하고,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며 무기징역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A 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A 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6402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913 12.15 21,1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3,6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5,7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3,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9,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332 유머 물리치료사가 좋아하는 환자유형 20:12 200
2933331 이슈 직괴로 고용 노동부에 신고 가능할까? 20:12 47
2933330 기사/뉴스 돌연 "돈 내겠다" 계좌번호 받아간 '체납 1위' 최은순, 왜? 20:12 68
2933329 이슈 언니 공부하고 있어? 2 20:11 126
2933328 유머 탈모약 건강보험 소식에 기뻐하는 정치인 5 20:11 488
2933327 유머 [KBO] 김구라 : 이렇게 하면 김강민 SSG 영구결번 가능할껄???.youtube 6 20:10 252
2933326 기사/뉴스 [단독] 한동훈-한덕수 공동정부? 실체는 '윤석열 엄호' 공동체 1 20:10 93
2933325 기사/뉴스 '자금 한계' 몰린 홈플러스, 12월 월급 두 번에 나눠 주기로 5 20:08 347
2933324 이슈 수빈이의 쉽지 않은 여행 😵‍💫🚘 | TXT-LOG | TXT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0:08 59
2933323 기사/뉴스 "학생 집 가서 고기 구워주라는 거냐"…교사들 '부글부글' 8 20:08 464
2933322 기사/뉴스 [MBC 단독] 미국에 '야당 탓'하며 계엄 정당화‥"깊은 실망과 배신감" 2 20:06 338
2933321 유머 인간에게 한입 얻어먹은 고고마가 맘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털어먹는 앵무새 6 20:06 412
2933320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봐주기 단서' 검찰 메신저, 이미 지워졌다 20:06 153
2933319 이슈 돈관리 잘하는 친구의 '돈 없다'와 나의 '돈 없다'의 차이 17 20:05 1,083
2933318 유머 머리자른 조현아를 보고 멤버가 했던 말 2 20:05 718
2933317 유머 두바이쫀득토끼 5 20:04 430
2933316 기사/뉴스 김진태·김영록·강기정·한기호…‘통일교 후원 리스트’ 또 나왔다 10 20:02 565
2933315 유머 시골쥐의 재롱에 빵터진 카페직원 6 20:02 1,311
2933314 이슈 올데프 영서 쇼츠 업로드 - 𝓼𝓱𝓸𝔀 𝓶𝓮 20:01 79
2933313 이슈 흑백요리사2 초반 캐리하고 있는 출연자.jpg 17 20:01 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