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성 성기에 강한 집착'…여친 살해한 60대 알고보니 전 부인도 '살해'
3,808 49
2025.12.16 15:57
3,808 49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40대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며 여자친구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허용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2025년 6월 30일 오후 9시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피해자 B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 씨의 뺨을 수회 때리고, 몸통을 수회 밟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B 씨를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B 씨와 성관계를 하려다가 B 씨 성기 부위에 피멍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다른 남성과의 관계를 가졌다고 오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범행 당일 새벽, 자신의 두 번째 배우자였던 C 씨에게 연락해 자신의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고, C 씨가 "자수하라"며 수사기관에 A 씨를 신고해 경찰에 검거됐다.


B 씨는 범행 당일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서 A 씨는 "살해의 의도가 없었다. 서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라며 '상해치사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 씨는 자신의 지인에게 "B 씨가 바람을 피워 화가 난다. 돈도 많이 주고 했는데, 나하고 사귀면서 딴 놈을 만나고 다녀서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1987년에도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첫 번째 배우자를 무참히 살해해 징역 15년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었다.

또 2001년경 그의 두 번째 배우자 C 씨에게도 "외출이 잦다"는 이유로 폭행해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2009년에는 C 씨의 의붓딸을 수 차례 강제추행하고 강간죄를 저질러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C 씨는 수사기관에 "피고인은 여성 성기 사진에 엄청 예민하고 집착을 했다. 사진을 찍은 후 며칠이 지나서 다시 찍었을 때 성기에 다른 부분이 있으면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했다고 의심하면서 엄청 폭행을 행사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의 쌍둥이 아들은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엄마를 허망하게 잃게 되었다"며 "피해자의 유족들은 그 무엇으로도 상처가 치유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고통 속에서 살고 있고, 피고인에 대한 사형 선고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고인의 배우자들, 의붓딸 등 피고인의 지배 하에 있는 여성들을 상대로 살인죄를 비롯하여 강력 범죄를 저질러 왔다"며 "여성의 성기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성향이 있어 앞으로도 피고인의 주변에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그러한 범죄가 살인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야기할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평생 동안 사회로부터 온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생활을 하며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참회하도록 하고,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며 무기징역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A 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A 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6402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1062 12.15 37,6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5,7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2,6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3,9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8,1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145 이슈 영화 웨폰에서 추격씬을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었던 비법 1 10:59 163
2935144 유머 어린이들 양팔에 끼고 이동하는 엔시티 쟈니 3 10:58 269
2935143 이슈 한 조각 5,700원에 주문한 두바이 쫀득 쿠키입니다 12 10:57 1,265
2935142 이슈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자산관리공사, 즉 캠코가 30억 원 상당 국유지를 부산 용궁사에 수의계약으로 팔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13 10:55 620
2935141 이슈 2015년과 2025년 세계부자 순위 1 10:55 353
2935140 이슈 수트도 잘 어울리는 아이브 리즈 4 10:55 365
2935139 이슈 프롬 맛집 장현승 14 10:53 945
2935138 기사/뉴스 "못나도 맛있다"…인플루언서 판매 '3만원대 파치귤 10㎏' 곰팡이 범벅 21 10:53 1,023
2935137 정치 이재명 대통령 전국 부처별 업무보고 생중계 시점.jpg 13 10:52 756
2935136 이슈 눈빛이 반짝반짝 별 박은것 같은 최근 배우 하지원 1 10:52 448
2935135 이슈 박나래, ‘나래바’로 책 출판까지…“수위 조절 힘들었다” 24 10:51 2,703
2935134 유머 크로와상 뒷통수🥐 10:51 359
2935133 이슈 [유퀴즈예고]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온 필릭스🎁, 〈냉부해〉 김풍, 3억 기부 치과의사, 판사 출신 작가 문유석까지 2 10:50 421
2935132 이슈 디즈니에서 아이를 안아주는 방식 5 10:49 847
2935131 기사/뉴스 6개월간 극단적 저지방 식단 인플루언서, 췌장염 진단…목숨 잃을 뻔 9 10:49 1,889
2935130 기사/뉴스 박나래 전남친 고발한 사람 매니저측이 아니라 누리꾼인듯 8 10:49 2,129
2935129 기사/뉴스 웨이커, 1월 컴백 앞두고 비주얼 각성…퇴폐미 美쳤다 10:43 196
2935128 기사/뉴스 "대구시 재정 구조적 위기"···지방채 발행에 채무 비율도 상승 10 10:42 578
2935127 기사/뉴스 보이넥스트도어·82메이저·QWER·이즈나, '디 어워즈' 2차 라인업 10:42 264
2935126 정보 카카오페이 정답 7 10:40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