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성 성기에 강한 집착'…여친 살해한 60대 알고보니 전 부인도 '살해'
3,856 49
2025.12.16 15:57
3,856 49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40대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며 여자친구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허용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2025년 6월 30일 오후 9시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피해자 B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 씨의 뺨을 수회 때리고, 몸통을 수회 밟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B 씨를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B 씨와 성관계를 하려다가 B 씨 성기 부위에 피멍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다른 남성과의 관계를 가졌다고 오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범행 당일 새벽, 자신의 두 번째 배우자였던 C 씨에게 연락해 자신의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고, C 씨가 "자수하라"며 수사기관에 A 씨를 신고해 경찰에 검거됐다.


B 씨는 범행 당일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서 A 씨는 "살해의 의도가 없었다. 서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라며 '상해치사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 씨는 자신의 지인에게 "B 씨가 바람을 피워 화가 난다. 돈도 많이 주고 했는데, 나하고 사귀면서 딴 놈을 만나고 다녀서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1987년에도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첫 번째 배우자를 무참히 살해해 징역 15년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었다.

또 2001년경 그의 두 번째 배우자 C 씨에게도 "외출이 잦다"는 이유로 폭행해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2009년에는 C 씨의 의붓딸을 수 차례 강제추행하고 강간죄를 저질러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C 씨는 수사기관에 "피고인은 여성 성기 사진에 엄청 예민하고 집착을 했다. 사진을 찍은 후 며칠이 지나서 다시 찍었을 때 성기에 다른 부분이 있으면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했다고 의심하면서 엄청 폭행을 행사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의 쌍둥이 아들은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엄마를 허망하게 잃게 되었다"며 "피해자의 유족들은 그 무엇으로도 상처가 치유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고통 속에서 살고 있고, 피고인에 대한 사형 선고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고인의 배우자들, 의붓딸 등 피고인의 지배 하에 있는 여성들을 상대로 살인죄를 비롯하여 강력 범죄를 저질러 왔다"며 "여성의 성기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성향이 있어 앞으로도 피고인의 주변에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그러한 범죄가 살인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야기할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평생 동안 사회로부터 온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생활을 하며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참회하도록 하고,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며 무기징역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A 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A 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6402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18 12.15 63,4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6,8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37,6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5,6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49,7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4499 이슈 박혜수 : 연예계 활동은 마음 아프다, 그래서 카페 차려서 운영하고 있다. 7 15:07 1,450
1634498 이슈 자전거타면서 라멘요리하는 일본인........ 2 15:06 281
1634497 이슈 [핑계고] 최우수상 후보를 향한 뜨거운 취재열기 4 15:03 1,016
1634496 이슈 더시즌즈 박보검&십센치 권정열 연예대상 투샷 6 15:02 623
1634495 이슈 참 잘하는 짓이다 15:00 193
1634494 이슈 [예고] 도연의 보석함 1호 카리나와 1박 2일 in 포천 | 카리나 | 장도바리바리 시즌3 EP.7 2 15:00 356
1634493 이슈 AV 배우 출신 가수 팬미팅 성비 16 14:58 3,003
1634492 이슈 마마무 문별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4:56 392
1634491 이슈 핑계고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상도 상이지만 이 부분도 좋아함.jpg 19 14:52 2,691
1634490 이슈 어제 MMA 엑소 EXO 얼굴 13 14:51 888
1634489 이슈 두바이 가서 30만명 중 달리기 1위로 들어온 샤이니 민호 ㅋㅋㅋㅋ 15 14:50 2,148
1634488 이슈 영종도에서 히트친 소금빵을 하루에 7천개씩 판다는 가게 28 14:49 3,289
1634487 이슈 핑계고 대상 받은 지석진 인스타 업뎃 41 14:41 4,392
1634486 이슈 싫어하는 사람은 진짜 평생 안입다는 옷.jpg 267 14:41 26,308
1634485 이슈 적당하게 알티타고 있는 라이즈 성찬의 엑소 무대 리액션 20 14:41 1,779
1634484 이슈 핑계고 최우수상 못받고 난동부리는 이광수.jpg 28 14:39 5,323
1634483 이슈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예고에 따른 안내 5 14:39 1,037
1634482 이슈 몰고 다니고 싶은 귀여운 삼륜차 8 14:37 929
1634481 이슈 오늘 뉴스룸에 나오는 배우 유재명(응팔 동룡이 아버지, 비숲 이창준, 이클 장가 회장) 12 14:37 1,342
1634480 이슈 [핑계고 시상식] 드라우닝 너무 신나서 팔꿈치로 한지민 머리 내리찍은 이동욱 17 14:33 4,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