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中日 충돌] 홍콩·마카오 공연도 불투명…K팝 아이돌, 한일령 위기 돌파할까
552 3
2025.12.16 14:42
552 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격화되면서 K팝 업계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한령 중에도 이어졌던 마카오, 홍콩 공연까지 제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당장 해당 지역 투어를 예정한 팀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하이브 소속 대표 K팝 걸그룹 르세라핌의 상하이 팬미팅이 '불가항력'을 이유로 들어 공연 2일 전 갑자기 취소됐다. 앞서 한한령으로 K팝 그룹의 단독 콘서트는 불가능했으나, 팬사인회와 행사를 함께하는 간소화된 팬미팅 행사는 꾸준히 열려왔던 점에서 일반적인 조치와는 다르단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격해지는 중일 갈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엔터 업계 시각이다. 팀 내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점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르세라핌에는 사쿠라와 카즈하 두명의 일본인 멤버가 있다.

 

그룹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지난 6일 중국 항저우 열린 팬미팅에서 일본인 멤버 켄신을 제외하고 행사를 진행했다. 같은 날 상하이에선 국내 가요 기획사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의 팬미팅은 행사 당일 취소 사태를 맞기도 했다.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의 팬미팅은 이후에도 25일로 예정된 마카오 개최도 취소되면서 업계의 우려가 확대됐다. 

특히 기존의 한한령으로 인한 제한 조치와 이번 '한일령' 관련으로 추측되는 조치들은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어 엔터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간 중국 본토에서도 K팝 뮤지션들이 완곡을 소화하지 않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 소규모 팬미팅, 팬사인회는 무리없이 진행돼왔다. 한일령은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경제·문화 교류를 비공식적으로 제한·압박하는 조치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최근 벌어진 일본인 포함한 K팝 그룹의 공연 제한은 항저우, 상하이 등 중국 주요도시와 홍콩, 마카오 등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현재 활동 중인 대부분의 K팝 아이돌 그룹에 일본, 중국 등 다국적 멤버들이 함께 활동 중인 만큼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노리는 엔터 기획사들의 입장에서는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K팝 그룹들이 아시아 지역, 글로벌 투어를 수 개월, 길게는 1년 가까이 이어가는 관행상 마카오, 홍콩 콘서트도 한참 전에 일정이 확정된 게 대부분이다. 넥스지는 타이베이 공연과 함께 마카오 콘서트 전석 매진 소식을 알렸으며, 라이즈도 1월 말로 예정된 마카오 콘서트 매진으로 회차를 추가하기도 했다. 

엔터업계에서는 '2016년부터 오래도록 이어진 한한령에도 홍콩, 마카오는 활동이 비교적 자유로웠기에 이런 흐름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는 의견이다. 반면에 아직 마카오 취소 사례는 극히 일부인데다, K팝 관련 그룹은 소규모 공연만 조치를 받았다는 점에서 성급한 판단은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다. 다행히 12월초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의 대규모 K팝 시상식인 2025 MAMA어워드는 무리없이 열리기도 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뉴스핌을 통해 "한한령이 완화된다고 하니 한일령이라는 또 다른 벽을 만난 기분이다"라며 "단독 콘서트인데 일본인 멤버를 빼고 공연을 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1216000438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947 12.15 24,0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6,5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2,6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5,8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1,1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6,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601 이슈 테무 알리등등 노글루 속눈썹쓰고 부작용 일어난 인플루언서 01:37 285
2933600 이슈 벌써 아이돌상인 박주호 막내 아들 '진우' 7 01:34 699
2933599 이슈 포레스텔라 <데스파시토> 릴스에 댓글달은 루이스폰시(원곡자) 01:30 323
2933598 이슈 카드 찾아줬는데 화내는 서울대생 29 01:28 1,381
2933597 유머 또 또 뛰어 뛰어🐶🐱(🐺).지오디(god) 1 01:26 177
2933596 이슈 조조 : 실체가 있는 어떤 게 아니라 그냥 관념적으로 부르는 대상인가요? 2 01:26 496
2933595 유머 흑백요리사2 "절밥이 뭐냐~" 21 01:25 1,301
2933594 정보 다음주면 또 새로운 역사를 쓸지도 모르는 카일리 미노그 2 01:21 685
2933593 유머 냉장고 속 아내의 CCTV를 발견한 남편의 파훼법 19 01:19 2,321
2933592 유머 어제의 태연이 말하는 tmi 2 01:16 692
2933591 이슈 28년 전 오늘 발매♬ Folder 'NOW AND FOREVER' 01:16 21
2933590 이슈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이자 쉐프들의 쉐프, 선재스님의 놀라운 비밀(?) 12 01:12 1,359
2933589 유머 야옹신랑 1 01:12 332
2933588 이슈 (흑백2 ㅅㅍ有)최강록 좆간지인건 흑백요리사 탈락자인데도 예약대기 1등이었다는거 24 01:12 3,011
2933587 이슈 흑백요리사2 보던 사람들이 냉장고를 부탁해 기시감을 느낀 부분 13 01:08 3,964
2933586 기사/뉴스 외국인들 몰려와 싹쓸이···"한국 가면 꼭 사야 할 것" 2배 많아졌다, 뭐 사갔나 3 01:06 1,893
2933585 이슈 머라이어 캐리 콘서트에서 관객한테 혼난 리한나 8 01:06 1,872
2933584 이슈 머라이어 캐리가 2026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회식 무대를 장식합니다🎤 6 01:01 693
2933583 이슈 [오피셜] SSG 드류 앤더슨, 디트로이트와 계약 14 01:00 1,001
2933582 이슈 11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4 01:00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