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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충돌] 홍콩·마카오 공연도 불투명…K팝 아이돌, 한일령 위기 돌파할까

무명의 더쿠 | 12-16 | 조회 수 72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격화되면서 K팝 업계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한령 중에도 이어졌던 마카오, 홍콩 공연까지 제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당장 해당 지역 투어를 예정한 팀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하이브 소속 대표 K팝 걸그룹 르세라핌의 상하이 팬미팅이 '불가항력'을 이유로 들어 공연 2일 전 갑자기 취소됐다. 앞서 한한령으로 K팝 그룹의 단독 콘서트는 불가능했으나, 팬사인회와 행사를 함께하는 간소화된 팬미팅 행사는 꾸준히 열려왔던 점에서 일반적인 조치와는 다르단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격해지는 중일 갈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엔터 업계 시각이다. 팀 내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점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르세라핌에는 사쿠라와 카즈하 두명의 일본인 멤버가 있다.

 

그룹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지난 6일 중국 항저우 열린 팬미팅에서 일본인 멤버 켄신을 제외하고 행사를 진행했다. 같은 날 상하이에선 국내 가요 기획사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의 팬미팅은 행사 당일 취소 사태를 맞기도 했다.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의 팬미팅은 이후에도 25일로 예정된 마카오 개최도 취소되면서 업계의 우려가 확대됐다. 

특히 기존의 한한령으로 인한 제한 조치와 이번 '한일령' 관련으로 추측되는 조치들은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어 엔터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간 중국 본토에서도 K팝 뮤지션들이 완곡을 소화하지 않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 소규모 팬미팅, 팬사인회는 무리없이 진행돼왔다. 한일령은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경제·문화 교류를 비공식적으로 제한·압박하는 조치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최근 벌어진 일본인 포함한 K팝 그룹의 공연 제한은 항저우, 상하이 등 중국 주요도시와 홍콩, 마카오 등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현재 활동 중인 대부분의 K팝 아이돌 그룹에 일본, 중국 등 다국적 멤버들이 함께 활동 중인 만큼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노리는 엔터 기획사들의 입장에서는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K팝 그룹들이 아시아 지역, 글로벌 투어를 수 개월, 길게는 1년 가까이 이어가는 관행상 마카오, 홍콩 콘서트도 한참 전에 일정이 확정된 게 대부분이다. 넥스지는 타이베이 공연과 함께 마카오 콘서트 전석 매진 소식을 알렸으며, 라이즈도 1월 말로 예정된 마카오 콘서트 매진으로 회차를 추가하기도 했다. 

엔터업계에서는 '2016년부터 오래도록 이어진 한한령에도 홍콩, 마카오는 활동이 비교적 자유로웠기에 이런 흐름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는 의견이다. 반면에 아직 마카오 취소 사례는 극히 일부인데다, K팝 관련 그룹은 소규모 공연만 조치를 받았다는 점에서 성급한 판단은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다. 다행히 12월초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의 대규모 K팝 시상식인 2025 MAMA어워드는 무리없이 열리기도 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뉴스핌을 통해 "한한령이 완화된다고 하니 한일령이라는 또 다른 벽을 만난 기분이다"라며 "단독 콘서트인데 일본인 멤버를 빼고 공연을 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121600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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