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中日 충돌] 홍콩·마카오 공연도 불투명…K팝 아이돌, 한일령 위기 돌파할까
720 3
2025.12.16 14:42
720 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격화되면서 K팝 업계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한령 중에도 이어졌던 마카오, 홍콩 공연까지 제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당장 해당 지역 투어를 예정한 팀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하이브 소속 대표 K팝 걸그룹 르세라핌의 상하이 팬미팅이 '불가항력'을 이유로 들어 공연 2일 전 갑자기 취소됐다. 앞서 한한령으로 K팝 그룹의 단독 콘서트는 불가능했으나, 팬사인회와 행사를 함께하는 간소화된 팬미팅 행사는 꾸준히 열려왔던 점에서 일반적인 조치와는 다르단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격해지는 중일 갈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엔터 업계 시각이다. 팀 내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점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르세라핌에는 사쿠라와 카즈하 두명의 일본인 멤버가 있다.

 

그룹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지난 6일 중국 항저우 열린 팬미팅에서 일본인 멤버 켄신을 제외하고 행사를 진행했다. 같은 날 상하이에선 국내 가요 기획사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의 팬미팅은 행사 당일 취소 사태를 맞기도 했다.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의 팬미팅은 이후에도 25일로 예정된 마카오 개최도 취소되면서 업계의 우려가 확대됐다. 

특히 기존의 한한령으로 인한 제한 조치와 이번 '한일령' 관련으로 추측되는 조치들은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어 엔터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간 중국 본토에서도 K팝 뮤지션들이 완곡을 소화하지 않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 소규모 팬미팅, 팬사인회는 무리없이 진행돼왔다. 한일령은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경제·문화 교류를 비공식적으로 제한·압박하는 조치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최근 벌어진 일본인 포함한 K팝 그룹의 공연 제한은 항저우, 상하이 등 중국 주요도시와 홍콩, 마카오 등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현재 활동 중인 대부분의 K팝 아이돌 그룹에 일본, 중국 등 다국적 멤버들이 함께 활동 중인 만큼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노리는 엔터 기획사들의 입장에서는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K팝 그룹들이 아시아 지역, 글로벌 투어를 수 개월, 길게는 1년 가까이 이어가는 관행상 마카오, 홍콩 콘서트도 한참 전에 일정이 확정된 게 대부분이다. 넥스지는 타이베이 공연과 함께 마카오 콘서트 전석 매진 소식을 알렸으며, 라이즈도 1월 말로 예정된 마카오 콘서트 매진으로 회차를 추가하기도 했다. 

엔터업계에서는 '2016년부터 오래도록 이어진 한한령에도 홍콩, 마카오는 활동이 비교적 자유로웠기에 이런 흐름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는 의견이다. 반면에 아직 마카오 취소 사례는 극히 일부인데다, K팝 관련 그룹은 소규모 공연만 조치를 받았다는 점에서 성급한 판단은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다. 다행히 12월초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의 대규모 K팝 시상식인 2025 MAMA어워드는 무리없이 열리기도 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뉴스핌을 통해 "한한령이 완화된다고 하니 한일령이라는 또 다른 벽을 만난 기분이다"라며 "단독 콘서트인데 일본인 멤버를 빼고 공연을 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1216000438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87 12.18 40,7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9,1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055 기사/뉴스 '박나래 나비약' 파문, 입짧은햇님도 경찰 수사..."징역 5년까지 가능" 7 07:07 1,671
399054 기사/뉴스 쿠팡, 미국 로비서 '일본 흔적' 지웠다… / 미 정치권에 쿠팡이 '순수 미국 기업'이란 이미지를 심어주고, 결과적으로 "한국이 미국 기업을 압박한다"는 프레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가 최근 한·미 FTA 공동위를 연기한 것도, 한국 국회가 청문회에서 쿠팡 측을 몰아붙인 데 대한 경고성 조치란 주장까지 나옵니다. 108 01:39 6,908
399053 기사/뉴스 조문객 앞에서 울던 남편이 체포됐다... "성관계 거부한다"고 전날 아내 살해 [사건 플러스] 19 01:38 4,063
399052 기사/뉴스 [단독] 음주운전 절반이 재범… ‘처벌 피하기’ 꼼수 판친다 9 00:11 783
399051 기사/뉴스 소니, '스누피·찰리 브라운' IP 지배력 강화 위해 피너츠 지분 확대 12.21 505
399050 기사/뉴스 "대만은 중국이야, XX 같은"…일본 공항서 욕설 삿대질한 여성 6 12.21 1,586
399049 기사/뉴스 서울 마을버스 환승 탈퇴 철회…88억원 추가 지원 7 12.21 1,768
399048 기사/뉴스 멀리서 입맞춤을 느낀다? 화제의 '원격 키스 기기' 15 12.21 2,502
399047 기사/뉴스 "그 돈이면 차라리 일본 간다" 이 말 진짜였다…도쿄·후쿠오카·오사카 '싹쓸이' 141 12.21 21,631
399046 기사/뉴스 [단독] 온라인에 "국방부에 폭발물 설치"...경찰, 수사 착수 11 12.21 650
399045 기사/뉴스 "걷는 게 더 빠를 듯"…마곡 5m 무빙워크, '세금낭비' 논란 재점화 4 12.21 2,212
399044 기사/뉴스 "내 부모께 잘해 줘도 나는 싫다"…'효부' 아내와 이혼한 남성, 왜? 11 12.21 3,443
399043 기사/뉴스 "최초 5G 했지만 통신시장 장기 침체"…6G서 반전 노린다 15 12.21 1,048
399042 기사/뉴스 [단독]'저속노화' 정희원, 서울시에 사의 표명...'사생활 논란' 후폭풍 13 12.21 2,273
399041 기사/뉴스 “밤마다 집단 강간”…‘신장 위구르 참혹한 실체’ 폭로한 중국인, 충격 근황 30 12.21 6,728
399040 기사/뉴스 “딸이니까” “여자라서”…내가 나인 게 문제라면 뭘 할 수 있죠[여성은 ‘우울’을 먹고 자란다] 8 12.21 2,187
399039 기사/뉴스 ‘주토피아 2’ 올해 영화 중 첫 600만 관객 돌파…'귀멸의 칼날’ 제쳐 15 12.21 1,058
399038 기사/뉴스 호텔롯데, 계열사 순이익·순손실 뒤바뀐 공시… 최소 6개월간 오류 지속 13 12.21 1,651
399037 기사/뉴스 [단독] 쿠팡, 미국 로비서 '일본 흔적' 지웠다…한국 압박 노림수? (일본계 자본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고 신고해서 흔적을 지우고 미국 기업 쿠팡이 한국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식으로 미국 정부에 로비함) 28 12.21 1,517
399036 기사/뉴스 '1박 2일' 김종민, 24번 여행 중 12번 야외 취침 "입 돌아가겠어" 12.21 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