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한화 차남·3남, 한화에너지 지분 1조 매각…프리 IPO 나서
1,065 1
2025.12.16 14:24
1,065 1

증여세 납부-신규사업 투자 나설 듯


한화그룹 오너 일가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보유 중인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에 매각한다. 한화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한화에너지가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향후 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각각 보유 중인 한화에너지 지분 5%와 15%를 한투PE에 매각하기로 했다. 총 매각 규모는 20%로, 거래 금액은 약 1조1000억 원에 달한다. 한화에너지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한투PE와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의 최대주주로, 한화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핵심 회사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25%씩을 나눠 갖고 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지분 구조는 김동관 부회장 50%, 김동원 사장 20%, 김동선 부사장 10%, 재무적 투자자(FI) 20%로 재편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을 한화에너지의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사전 정지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IPO 추진 시 기업가치의 최소 기준선이 이번 거래를 통해 약 5조5000억 원 수준으로 설정됐다는 평가다. 한화에너지가 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는 만큼, 방산·조선·에너지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 확장이 이어질 경우 기업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화에너지는 2000년대 후반 여수와 군장 열병합발전소를 기반으로 출범했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집단에너지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에 그친다. 대신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와 항공·조선·해양 등 미래 혁신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생략-

 

지분을 매각하는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확보한 자금을 증여세 등 세금 납부와 신규 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의 행보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은 이번 거래를 통해 8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손에 쥐게 된다. 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인수를 결정한 급식업체 아워홈의 추가 지분 확보에 자금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밖에도 ㈜한화 등이 보유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나 한화갤러리아 지분을 추가로 사들일지 여부도 관심사다.

 

김동선 부사장은 최근 아워홈을 비롯해 도심형 고급 리조트 ‘파라스파라’, 골프 및 리조트 기업 ‘휘닉스중앙’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독자적인 사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8218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91 12.15 34,2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7,0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3,7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3,9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1,8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370 기사/뉴스 “호기심에” 제주항서 ‘광란의 드리프트’ 벌인 관광객 1 13:45 122
398369 기사/뉴스 청주스포츠콤플렉스 윤곽 나왔다 1 13:42 205
398368 기사/뉴스 "8176석 규모" 전주야구장 공정률 65%…2만석까지 증축 8 13:35 351
398367 기사/뉴스 '드림콘서트 2026’, 내년 2월 홍콩 카이탁 스포츠파크 개최 2 13:16 366
398366 기사/뉴스 진도 곱창김 팝업스토어 성황리 마무리…6000명 몰려 5 13:09 1,696
398365 기사/뉴스 제주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성폭행한 20대 직원…징역 6년 선고 8 13:07 835
398364 기사/뉴스 재단 회장인 척 국제골프학교 추진…박세리 父, 징역형 집유 2 13:05 477
398363 기사/뉴스 일구회 "'5만석 이상 대형 돔구장 필요' 장관 발언 전적으로 지지" 34 13:02 830
398362 기사/뉴스 [속보] ‘건보공단 특사경’ 반대 시위 나선 의협, 왜…“의료인 진료권 위축” 26 13:01 814
398361 기사/뉴스 HIV 감염 숨기고 피임도구 없이 성관계…20대 남성에 징역형 10 13:01 1,490
398360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원지안, NEW 첫사랑 아이콘 등극 4 12:59 426
398359 기사/뉴스 성인 화보 모델들 수차례 성폭행…전 제작사 대표 중형 선고 3 12:56 1,755
398358 기사/뉴스 캐치더영, 20일 에메랄드 캐슬 ‘발걸음’ 재해석…겨울 감성 정조준 1 12:56 102
398357 기사/뉴스 [속보] '동거녀 폭행' 신고당하자…"딸 내놔" 동거녀父 살해한 40대 '무기징역' 7 12:55 730
398356 기사/뉴스 '나혼자산다' 민호, 역시 불꽃사나이…해병대 선후임과 11㎞ 산악 행군 2 12:46 580
398355 기사/뉴스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는 낳았더니 혼자 잘 커서 하버드大 간 자식" 22 12:42 2,577
398354 기사/뉴스 블랙핑크가 다마고치 속으로? 소장 가치 100% 희귀 굿즈 나온다 3 12:39 1,079
398353 기사/뉴스 미야오, 더 뜨거워진 ‘BURNING UP(Rush Remix)’ 퍼포먼스…강렬한 아우라 12:38 76
398352 기사/뉴스 "아이돌, 사회면 나오면 안 돼"…'주사 이모 인정' 샤이니 키 옛 발언 역풍 8 12:37 818
398351 기사/뉴스 트럼프 “최대 규모 세금 환급, 군인은 1776달러씩 보너스”…경제정책 18분 자화자찬 2 12:37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