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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학재 "책갈피 달러 전수조사하면 공항 마비…사퇴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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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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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최근 '달러 책갈피' 논란과 관련해 책을 활용한 외화 밀반출을 적발하려고 전수조사를 실시하면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불가능하다고 했다. 자신을 둘러싼 정치권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사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6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외화 밀반출 업무는 관세청 주관 세관 업무가 확실하며, 공사는 유해 물품을 검색하는 게 주 업무"라며 "이 과정에서 나오는 달러나 마약에 대해서는 업무가 아니지만 검색해서 세관으로 넘겨서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화물에 모든 책을 검색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사례가 없다"면서 "의혹이 있는 부분은 짐을 열어서 검색하겠지만 전수조사는 여객에게도 불편을 끼칠 뿐만 아니라 출입국 서비스 차원에서도 실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에게 "1만달러 이상 해외로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돼 있는데 수만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 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다.

이에 이 사장이 "주로 유해 물질을 검색한다"고 답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옆으로 새지 말고 물어본 것을 얘기하라", "말이 참 기십니다.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왜 자꾸 옆으로 새냐"라고 질타하는 장면이 생중계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사장은 "대통령 말씀은 외화 반출 우려가 있으니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이해했다"면서 "세관과 좀 더 검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자신의 남은 임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것이면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상태다. 이 사장도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인들로 부터 '이제 그만두라는 뜻 아니냐'는 걱정 어린 연락을 수도 없이 받았다"며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이 사장은 "임기가 정해진 자리이기 때문에 현재 (사퇴 등)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나 정치권으로부터) 거취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연락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6월 공사 사장에 취임, 오는 내년 6월 임기 만료된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사장은 남은 임기 동안 유료 비즈니스 패스트트랙 도입과 인천공항 5단계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30대 공항 중에서 유료 비즈니스 패스트트랙을 인천공항만 못하고 있다"면서 "공항업계에서는 상식인 이 부분을 남은 임기 동안은 꼭 하고 싶다"고 했다.

또 "오는 2033년이 되면 4단계가 포화하고 이에 대해 미리 준비하지 못하면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며 "5단계 확장이 정부 정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후르가다 공항 개발에 대해서는 "지난 10일 사전적격심사 공고가 올라왔고 이를 통과한 업체들이 심사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내년 4월께 입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체적인 사업 범위나 내용이 나오면 입찰 여부를 판단해서 내년 후반기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9430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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