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학재 "책갈피 달러 전수조사하면 공항 마비…사퇴 생각 안해"
1,868 31
2025.12.16 14:09
1,868 31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최근 '달러 책갈피' 논란과 관련해 책을 활용한 외화 밀반출을 적발하려고 전수조사를 실시하면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불가능하다고 했다. 자신을 둘러싼 정치권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사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6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외화 밀반출 업무는 관세청 주관 세관 업무가 확실하며, 공사는 유해 물품을 검색하는 게 주 업무"라며 "이 과정에서 나오는 달러나 마약에 대해서는 업무가 아니지만 검색해서 세관으로 넘겨서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화물에 모든 책을 검색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사례가 없다"면서 "의혹이 있는 부분은 짐을 열어서 검색하겠지만 전수조사는 여객에게도 불편을 끼칠 뿐만 아니라 출입국 서비스 차원에서도 실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에게 "1만달러 이상 해외로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돼 있는데 수만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 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다.

이에 이 사장이 "주로 유해 물질을 검색한다"고 답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옆으로 새지 말고 물어본 것을 얘기하라", "말이 참 기십니다.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왜 자꾸 옆으로 새냐"라고 질타하는 장면이 생중계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사장은 "대통령 말씀은 외화 반출 우려가 있으니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이해했다"면서 "세관과 좀 더 검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자신의 남은 임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것이면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상태다. 이 사장도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인들로 부터 '이제 그만두라는 뜻 아니냐'는 걱정 어린 연락을 수도 없이 받았다"며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이 사장은 "임기가 정해진 자리이기 때문에 현재 (사퇴 등)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나 정치권으로부터) 거취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연락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6월 공사 사장에 취임, 오는 내년 6월 임기 만료된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사장은 남은 임기 동안 유료 비즈니스 패스트트랙 도입과 인천공항 5단계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30대 공항 중에서 유료 비즈니스 패스트트랙을 인천공항만 못하고 있다"면서 "공항업계에서는 상식인 이 부분을 남은 임기 동안은 꼭 하고 싶다"고 했다.

또 "오는 2033년이 되면 4단계가 포화하고 이에 대해 미리 준비하지 못하면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며 "5단계 확장이 정부 정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후르가다 공항 개발에 대해서는 "지난 10일 사전적격심사 공고가 올라왔고 이를 통과한 업체들이 심사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내년 4월께 입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체적인 사업 범위나 내용이 나오면 입찰 여부를 판단해서 내년 후반기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9430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53 12.15 30,4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1,7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0,1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9,5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6,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252 기사/뉴스 혐주의) "교회 모습과 너무 달라"…남자친구의 '이중생활' 3 04:35 1,788
398251 기사/뉴스 청각·지적 장애인 아내를 감금해서 굶겨 죽인 50대 한국 남성 징역 2년 100 02:53 6,300
398250 기사/뉴스 "담배 안 끊어" 영철, C넬·G찌에 분노···상철 "차 좋아하는 거랑 같지 왜 그래"('나는 솔로' 18 02:03 2,484
398249 기사/뉴스 방송국 직원 행세하며 지인들에게 17억원 가로챈 30대 실형 00:54 580
398248 기사/뉴스 [단독] 쿠팡 노동자 사망하자…김범석이 남긴 충격 대화 252 00:45 22,476
398247 기사/뉴스 "설 전까지 피해보상하라" 광명시, 포스코이앤씨에 '최후통첩' 3 00:01 1,350
398246 기사/뉴스 SBS가 오늘 단독 보도한 쿠팡 기사, 오늘 보도에 담지 못한 내용이 많고 취재 계속 이어갈 예정 1 12.17 1,269
398245 기사/뉴스 “책 까매질 때까지 밑줄”... 중2 된 응팔 진주, 영재원 입성한 완벽주의 ‘공부법' ('유퀴즈') 3 12.17 2,649
398244 기사/뉴스 [해외축구] 자신이 먹어야 하는 초밥을 이재성 선수한테 줬다는 김민재 1 12.17 904
398243 기사/뉴스 “쇼크로 의식 잃고 4번 입원”...김태원, 생사 고비 넘기며 '13년' 만에 컴백 ('라스') [순간포착] 12.17 1,352
398242 기사/뉴스 김태원, 아이유 리메이크 효과 실감.."저작권료만 분기에 1억"[라스][★밤TView] 11 12.17 2,895
398241 기사/뉴스 정보보안 전문가 작심 비판 "당분간 쿠팡에서 구매 줄여야" 22 12.17 3,000
398240 기사/뉴스 대우건설, 공사장 흙막이 붕괴로 2개월 영업정지 처분…"불복 소송 예정" 3 12.17 762
398239 기사/뉴스 휴무날 경찰관의 기지…뭉칫돈 뽑던 중국인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1 12.17 375
398238 기사/뉴스 재력가 딸에게 사귀는 척…100억원 뜯어낸 20대男, 항소심서 ‘감형’ 왜? 21 12.17 2,125
398237 기사/뉴스 “남성보다 독한 여성 방귀냄새…뇌 건강에도 좋아?” 20 12.17 2,693
398236 기사/뉴스 선명한 복근, 여성에겐 되레 毒… 대체 왜? 4 12.17 2,286
398235 기사/뉴스 하이브, BTS 완전체 복귀 앞두고…방시혁 리스크에 이타카 논란까지 '시끌' 2 12.17 1,081
398234 기사/뉴스 ‘전국 입주 1위’ GS건설 자이, 브랜드 가치 실거래로 입증 14 12.17 1,276
398233 기사/뉴스 파주 초등학교 과학실서 불…3명 연기 흡입·307명 대피 4 12.17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