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잡기는커녕 문재인 때보다 더 올랐다…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 '역대 최고'[부동산AtoZ]
1,671 35
2025.12.16 13:43
1,671 35

한국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래 연간 상승폭 최고 기록
종전 최고치는 문재인 정부 시기의 8.0%
상승률 상위 10개 자치구 중 9곳이 한강 인접 지역
공급감소, 유동성 증가 등이 집값 상승 원인
"내년 선거 이후 보유세 등 과세 체계 조정될 듯"

 

올해 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이 한국부동산원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연초부터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 한강변으로 수요가 집중됐고, 유동성이 풀리면서 집값이 꾸준히 뛴 결과다. 내년에도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어서 정부가 최후의 카드인 '세금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2주차(8일 기준)까지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8.1%로 집계됐다.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연간 기준 최고치이다. 종전 최고치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기였던 2018년과 2021년에 기록한 8.0%였다. 아직 세 차례 주간 집계가 남아 있지만,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은 희박하기에, 올해 집값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2월 1주차부터 4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3주차에는 주간 기준 역대 최고 오름세(0.50%)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삼중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은 10·15 대책 영향으로 뛰는 폭은 둔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주간 기준 0.2% 안팎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주간 0.2%를 연율로 환산하면 10%가 넘는 수준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19.78%), 성동구(17.94%), 마포구(13.50%), 서초구(13.20%), 강남구(12.90%), 양천구(12.25%), 용산구(12.18%), 강동구(11.76%), 광진구(11.48%), 영등포구(10.0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양천구를 제외한 9곳은 모두 한강을 끼고 있다. 여기에 11위 동작구(9.91%)까지 포함하면, 상위권 지역은 한강벨트로 수렴한다.

 

반면 노원·도봉·강북 등 외곽 지역은 1% 안팎에 그쳤다. 노원구는 1.76%, 강북구는 0.93%, 도봉구는 0.79% 정도였다. 금천구(1.15%)와 중랑구(0.7%)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mxxugM

 

한강벨트 위주의 오름세로 인해 서울 내 자산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약 1624조원에서 올해 11월 기준 1817조원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강남구(47조3000억원), 송파구(34조1000억원), 서초구(28조2500억원) 등의 시총 증가분은 109조6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증가분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여기에 마포·용산·성동·광진·강동·동작·영등포 등 한강벨트 상승분까지 합치면, 그 비중은 83%(193조원 중 160조원)에 달한다.

 

올해 상승장의 1차 원인으로는 공급 여건 악화가 꼽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제외)은 내년 1만7687가구, 2027년 1만113가구, 2028년 8337가구로 급감할 전망이다. 직전 3년(2023~2025년) 입주 물량 합계(8만7515가구)와 비교하면 60% 가까이 줄어든다. 사실상 '입주 절벽'에 가깝다.

 

공급 공백 전망 속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졌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확장적 재정 운용 속에 늘어난 자금이 희소성이 높은 서울 핵심 주거지로 유입됐다. 지난 9월 기준 우리나라 광의통화(M2)는 4447조960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GWUTEH

 

집값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분위기로는 당장 추가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작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연내 공급대책을 내놓겠다고 했으나 연말까지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현 정부가 주택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맡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개혁안도 연내 발표한다고 했으나 내년으로 과제가 이월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93959?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1093 12.15 41,5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1,4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4,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6,7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3,0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602 유머 어린이집 선생님이 다급하게 연락한 이유 2 18:44 226
2935601 정보 나도 모르게 가입되어 있는 웹사이트 한방에 회원 탈퇴하는 방법 13 18:44 251
2935600 유머 고양이를 목에 매는 법 18:44 84
2935599 기사/뉴스 "운동으로 뺐다며"…입짧은햇님, '주사 이모' 의혹에 176만 팬들 '대혼란' 댓글 폭주 18:44 269
2935598 유머 아바타 개봉한 거 개같다 5 18:43 487
2935597 유머 집오니까 동생이 이상한거 사왔는데?? 이게 한컴 공식 굿즈라고?? 18:43 292
2935596 유머 성큼 다가온 겨울철 교양인처럼 보이는 착장들 18:41 462
2935595 유머 마음속 카피바라를 잘 돌보고 있나요? 다정함과 포용성을 잃지 않으려면 내 마음속 카피바라를 잘 돌봐주어야 합니다 18:40 143
2935594 이슈 있지(ITZY) 예지 "바본가봐" (by. 아이비) | #COVER_IT 3 18:39 110
2935593 유머 여러분은 방금 토마토 오리를 보셨습니다! 4 18:38 502
2935592 기사/뉴스 ‘활동중단’ 샤이니 키, ‘SBS 가요대전’도 안 나온다..“최종 라인업서 빠져” [공식입장] 18 18:38 1,009
2935591 기사/뉴스 일본, 부동산 취득 시 국적 제출 의무화‥'외국인 규제 강화' 일환 2 18:36 174
2935590 이슈 똥테러 10년에 초월해버린 수원시민ㅋㅋㅋㅋㅋ.jpg 33 18:35 2,299
2935589 기사/뉴스 "남성 역차별 찾아라" 대통령 말에 5번 열린 토크 콘서트… '성별 인식 차'만 재확인 20 18:35 756
2935588 이슈 올데프 영서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8:34 235
2935587 이슈 틱톡 코리아가 발표한 2025 올해의 노래 탑10🏆 10 18:34 928
2935586 기사/뉴스 "깊은 분노를 느낀다"…정은경, 대통령 앞 발언에 난리난 한의사들 6 18:34 560
2935585 유머 빈대탐지견이 20분만 일하는 이유 6 18:33 817
2935584 유머 애기때 집사를 냠냠냠했던 샭냥이 2 18:32 738
2935583 기사/뉴스 [속보] "난 잘했다고 여긴다"…접근금지 끝나자 아내 찾아가 살해한 60대 중국인, 징역 27년 7 18:32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