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잡기는커녕 문재인 때보다 더 올랐다…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 '역대 최고'[부동산AtoZ]
1,560 35
2025.12.16 13:43
1,560 35

한국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래 연간 상승폭 최고 기록
종전 최고치는 문재인 정부 시기의 8.0%
상승률 상위 10개 자치구 중 9곳이 한강 인접 지역
공급감소, 유동성 증가 등이 집값 상승 원인
"내년 선거 이후 보유세 등 과세 체계 조정될 듯"

 

올해 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이 한국부동산원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연초부터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 한강변으로 수요가 집중됐고, 유동성이 풀리면서 집값이 꾸준히 뛴 결과다. 내년에도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어서 정부가 최후의 카드인 '세금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2주차(8일 기준)까지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8.1%로 집계됐다.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연간 기준 최고치이다. 종전 최고치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기였던 2018년과 2021년에 기록한 8.0%였다. 아직 세 차례 주간 집계가 남아 있지만,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은 희박하기에, 올해 집값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2월 1주차부터 4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3주차에는 주간 기준 역대 최고 오름세(0.50%)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삼중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은 10·15 대책 영향으로 뛰는 폭은 둔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주간 기준 0.2% 안팎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주간 0.2%를 연율로 환산하면 10%가 넘는 수준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19.78%), 성동구(17.94%), 마포구(13.50%), 서초구(13.20%), 강남구(12.90%), 양천구(12.25%), 용산구(12.18%), 강동구(11.76%), 광진구(11.48%), 영등포구(10.0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양천구를 제외한 9곳은 모두 한강을 끼고 있다. 여기에 11위 동작구(9.91%)까지 포함하면, 상위권 지역은 한강벨트로 수렴한다.

 

반면 노원·도봉·강북 등 외곽 지역은 1% 안팎에 그쳤다. 노원구는 1.76%, 강북구는 0.93%, 도봉구는 0.79% 정도였다. 금천구(1.15%)와 중랑구(0.7%)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mxxugM

 

한강벨트 위주의 오름세로 인해 서울 내 자산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약 1624조원에서 올해 11월 기준 1817조원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강남구(47조3000억원), 송파구(34조1000억원), 서초구(28조2500억원) 등의 시총 증가분은 109조6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증가분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여기에 마포·용산·성동·광진·강동·동작·영등포 등 한강벨트 상승분까지 합치면, 그 비중은 83%(193조원 중 160조원)에 달한다.

 

올해 상승장의 1차 원인으로는 공급 여건 악화가 꼽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제외)은 내년 1만7687가구, 2027년 1만113가구, 2028년 8337가구로 급감할 전망이다. 직전 3년(2023~2025년) 입주 물량 합계(8만7515가구)와 비교하면 60% 가까이 줄어든다. 사실상 '입주 절벽'에 가깝다.

 

공급 공백 전망 속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졌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확장적 재정 운용 속에 늘어난 자금이 희소성이 높은 서울 핵심 주거지로 유입됐다. 지난 9월 기준 우리나라 광의통화(M2)는 4447조960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GWUTEH

 

집값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분위기로는 당장 추가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작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연내 공급대책을 내놓겠다고 했으나 연말까지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현 정부가 주택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맡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개혁안도 연내 발표한다고 했으나 내년으로 과제가 이월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93959?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16 12.15 22,1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8,0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4,4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5,8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2,36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674 이슈 조회수 2천만 가까이 나온 반려견 이별 쇼츠 06:00 662
293367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2 05:56 91
2933672 기사/뉴스 해변이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어서 전문가도 우려하는 강릉 현재 상황 4 05:53 1,538
2933671 유머 40대에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고 싶으면 하이킹이 최고다 6 05:38 1,364
2933670 유머 더쿠에서 인정한 인생꿀팁 32 05:20 2,789
2933669 이슈 힘들때 의지가 되어주던 20년지기 친구가 자꾸 나를 깎아내린다는 사연에 대한 강동호(백호)의 생각 3 05:18 961
2933668 이슈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내년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엮은 공식북 출간 7 05:11 301
2933667 기사/뉴스 일명 파주 부사관 아내 사망 사건, 군검찰이 적용한 혐의 6 04:50 1,894
2933666 이슈 넷플릭스와 사이먼 코웰의 런칭 신인남돌이 방탄소년단을 비난해 논란 24 04:48 2,617
2933665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92편 04:44 148
2933664 이슈 헵번식으로 바뀐다는 일본의 로마자 표기법 19 04:33 2,488
2933663 이슈 이브이 진화체들 특징.jpg 5 04:22 1,322
2933662 이슈 교수님: "고쳐라. 다음" 5 04:19 1,209
2933661 이슈 진짜 착한 강아지와 진짜 진짜 착한 고양이 5 04:13 1,463
2933660 유머 주어진 환경에 적당히 타협한 모습 4 04:10 1,338
2933659 이슈 사실 아기 코끼리는 호다닥 달린다.gif 25 04:09 2,009
2933658 이슈 진짜 미친새새끼 3 04:09 1,129
2933657 정보 12/17(수)~ 12/21(일) 쉑버거 1+1 5 04:07 1,181
2933656 이슈 "런던 베이글"이 저작권소유 주장하면서 신고한 트윗 29 04:03 4,761
2933655 이슈 챗지피티 야옹호소인 03:58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