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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일매출 1억, 25년째 난공불락" 잠실야구장 편의점 새주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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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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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입찰전 GS25 전승, 업계 1위 경합 CU 도전장..17일 최종 결과
 

국내 편의점 가운데 하루 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내 매장 운영권을 놓고 업계 1위 경쟁사인 GS25와 CU가 맞붙는다. 이전 입찰전에선 GS25가 모두 승리하면서 25년째 운영권을 지켰는데, 올해엔 CU가 신규 운영권 확보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잠실야구장 관리본부가 지난 3일 공고한 편의점 운영업체 입찰 최종 결과가 오는 17일 나온다. 지난 10일 서류심사를 통과한 업체에 개별 통보됐고, 11일 현장설명회에 이어 이날 각 사의 사업 제안 프리젠테이션 심사 결과에 따라 편의점 운영권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올해 입찰전에서 운영권을 확보한 업체는 잠실야구장 내 12개 편의점을 2026년부터 2027년 말까지 2년간 운영하게 된다. 모든 매장은 본사 직영점이다.

 

그동안 잠실야구장 편의점 운영권은 GS25가 사실상 독점해왔고, 업계에서도 '난공불락'이란 의견이 많았다. GS25가 업계 1위 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지켜왔고, 입찰 공고를 낸 잠실야구장 관리본부는 LG스포츠와 두산베어스가 공동 운영하는데 편의점 입찰권은 LG스포츠에게 할당돼있다. 이에 LG그룹과 특수관계인 GS25의 운영사 GS리테일에 좀 더 유리한 환경이었단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실제로 GS25는 LG트윈스 구단과 협업해 특화 매장을 조성하는 등 공고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GS25가 잠실야구장 내에 조성한 LG트윈스 특화 매장. /사진제공=GS리테일

GS25가 잠실야구장 내에 조성한 LG트윈스 특화 매장. /사진제공=GS리테일

 


특히 잠실야구장 내 편의점은 모든 업체가 노리는 '알짜 입지'를 갖췄다. 매 경기 1만명 이상 관중이 찾기 때문에 정규시즌 평균 매출도 일반 점포보다 월등히 높고, 한국시리즈 등 포스트시즌 경기 땐 하루 매출이 1억원을 훌쩍 넘어서다. 주력 판매 제품이 음료와 주류, 간식류 등으로 집중돼 소규모 매장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고, 1+1 할인 행사 없이도 판매량이 많아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매출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강화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관중이 역대 최다인 120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았고, 특히 젊은 고객층이 많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잠실야구장뿐 아니라 대전과 대구, 광주 등 지방 소재 야구장 점포도 매번 신규 입찰을 진행하면 예전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강 등 일반적인 공공시설 편의점 입찰전은 통상 높은 임대료를 제시한 '최고가 낙찰제'로 결정되지만, 잠실야구장의 경우 매출 증대 방안이나 고객 서비스, 시설 운영, 민원 대응력 등 각사의 운영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객관적·정량적 평가보단 정성적 평가에 무게가 실려있단 의미다. 낙찰자의 임대료 납부 방식도 일반 점포와 달리 매출의 13~15%를 서울시에 내고, 각 구단과의 별도 추가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잠실야구장 편의점 입찰 결과에 따라 업계 1위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9256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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