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中日 충돌] 홍콩·마카오 공연도 불투명…K팝 아이돌, 한일령 위기 돌파할까
1,048 10
2025.12.16 13:08
1,048 1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격화되면서 K팝 업계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한령 중에도 이어졌던 마카오, 홍콩 공연까지 제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당장 해당 지역 투어를 예정한 팀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하이브 소속 대표 K팝 걸그룹 르세라핌의 상하이 팬미팅이 '불가항력'을 이유로 들어 공연 2일 전 갑자기 취소됐다. 앞서 한한령으로 K팝 그룹의 단독 콘서트는 불가능했으나, 팬사인회와 행사를 함께하는 간소화된 팬미팅 행사는 꾸준히 열려왔던 점에서 일반적인 조치와는 다르단 의견이 제기됐다.

 

(생략)

 

특히 기존의 한한령으로 인한 제한 조치와 이번 '한일령' 관련으로 추측되는 조치들은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어 엔터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간 중국 본토에서도 K팝 뮤지션들이 완곡을 소화하지 않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 소규모 팬미팅, 팬사인회는 무리없이 진행돼왔다. 한일령은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경제·문화 교류를 비공식적으로 제한·압박하는 조치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최근 벌어진 일본인 포함한 K팝 그룹의 공연 제한은 항저우, 상하이 등 중국 주요도시와 홍콩, 마카오 등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현재 활동 중인 대부분의 K팝 아이돌 그룹에 일본, 중국 등 다국적 멤버들이 함께 활동 중인 만큼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노리는 엔터 기획사들의 입장에서는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당장 내년 초 마카오 콘서트를 예정 중인 그룹들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그룹 넥스지, 라이즈, NCT 위시 등이 2026년 상반기 공연을 준비 중이다.

 

(생략)

 

대부분의 K팝 그룹들이 아시아 지역, 글로벌 투어를 수 개월, 길게는 1년 가까이 이어가는 관행상 마카오, 홍콩 콘서트도 한참 전에 일정이 확정된 게 대부분이다. 넥스지는 타이베이 공연과 함께 마카오 콘서트 전석 매진 소식을 알렸으며, 라이즈도 1월 말로 예정된 마카오 콘서트 매진으로 회차를 추가하기도 했다. 

 

엔터업계에서는 '2016년부터 오래도록 이어진 한한령에도 홍콩, 마카오는 활동이 비교적 자유로웠기에 이런 흐름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는 의견이다. 반면에 아직 마카오 취소 사례는 극히 일부인데다, K팝 관련 그룹은 소규모 공연만 조치를 받았다는 점에서 성급한 판단은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다. 다행히 12월초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의 대규모 K팝 시상식인 2025 MAMA어워드는 무리없이 열리기도 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뉴스핌을 통해 "한한령이 완화된다고 하니 한일령이라는 또 다른 벽을 만난 기분이다"라며 "단독 콘서트인데 일본인 멤버를 빼고 공연을 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중일 갈등의 당사국이지만, 일본 내에서는 아직까지 중국인 멤버를 제재하거나 활동 제한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점, 한국이 적극적으로 한한령 해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또 다른 엔터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대규모 K팝 콘서트가 정부 차원에서 성사된다면 당장은 한 시름 놓을 것"이라면서도 "한중일 관계가 K팝에 깊숙히 관여되는 일인 만큼 조속히 해결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1216000438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137 00:05 2,9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4,4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2,1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3,9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8,1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072 기사/뉴스 혜리, 새 가족 생겼다…'붕어빵' 동생 임신 소식에 "삐약삐약" 응원 10:00 0
2935071 기사/뉴스 류중일 前며느리 가족, 이혼소송 사위 집에 '홈캠' 몰래 설치해 기소 10 09:59 302
2935070 정보 2026 몬스터 에너지 팬데이 1 09:59 49
2935069 기사/뉴스 대북전단 23번 날려‥"오물풍선 수준 보복 다행" 09:58 37
2935068 기사/뉴스 "태어나도 3일 못 버텨"…심장 몸 밖에 있던 서린이 기적의 생존 5 09:58 213
2935067 정치 국힘 지지층 80% “장동혁 당대표 유지해야” 1 09:57 80
2935066 정치 장동혁 "고환율·고물가·집값폭등에도 李정권 경제인식 안일" 09:56 27
2935065 기사/뉴스 재력가 딸 상대 교제 사기, 100억 원 빼돌려 3 09:55 460
2935064 기사/뉴스 트럼프 경제 지지도 36% ‘역대 최저’…대국민 연설로 위기 돌파 하나 1 09:55 43
2935063 유머 콘서트에 좌석 비었다고 관객 합성해서 채운 SM 45 09:55 1,960
2935062 이슈 故김현식 마지막 목소리 - 내사랑 내곁에 09:54 76
2935061 기사/뉴스 [단독] ‘여론조사 꽃’ 가지 않고 한강서 시간 보낸 대령 ‘계엄 가담 간주’···징계 절차 21 09:52 969
2935060 유머 진짜로 만나버린 보노보노와 하모 16 09:50 888
2935059 이슈 아 이마트 미쳤나 땅콩버터에 발암물질, 곰팡이 독소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서 환불해준다는데 22 09:49 2,319
2935058 이슈 패션계 혼란 중이라는 베르사체 새로운 디자이너 14 09:46 2,485
2935057 기사/뉴스 김태원 "아이유 '네버엔딩스토리' 리메이크로 분기 저작권료 1억 수입"[라스] 2 09:46 775
2935056 이슈 아이돌 서바말고는 진짜 다 나온 임현서 5 09:44 1,058
2935055 기사/뉴스 “일본女 결혼해서 일본 갈래”…‘탈조선’ 韓남성들, 이유 봤더니 54 09:42 1,581
2935054 기사/뉴스 다니엘 린데만, 유튜브 채널 리뉴얼…'노잼' 이미지 해명 7 09:42 1,258
2935053 정치 대통령실, 생중계 업무보고에 "李대통령, 감시대상 되겠다는 것" 11 09:41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