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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격범 제압한 시민영웅은 43세 과일장수 아흐메드

무명의 더쿠 | 12-16 | 조회 수 366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795527?sid=104

 

이름 보면 아랍계 가능성…덮친 뒤 총 빼앗아 피해 줄여
총상 입고 수술 뒤 회복중…"진정한 영웅" 호주사회 찬사

 

총격범 제압하는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 씨 [독자 입수 제공.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총격범 제압하는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 씨
[독자 입수 제공.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호주 시드니의 해변 총격 사건에서 총을 든 용의자 뒤로 몰래 다가가 몸싸움 끝에 총기를 빼앗은 영웅은 40대 과일가게 주인으로 총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 시민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총격범을 현장에서 제압하는 모습은 사건 당시 영상으로 촬영돼 온라인으로 널리 공유됐다.
 

총격범 제압하는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 씨 [독자 입수 제공.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총격범 제압하는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 씨
[독자 입수 제공.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현지시간) 호주 세븐뉴스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 영상의 주인공은 시드니의 과일 가게 주인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43) 씨로 확인됐다.

전날 저녁 촬영돼 온라인으로 확산한 영상을 보면 아흐메드 씨는 큰 나무 아래서 장총을 든 채 사격하는 총격범을 차량 뒤에 숨어 지켜보다 뛰어가 덮친다.
 

총격을 가하고 있는 용의자 뒤로 몰래 다가가는 아흐메드 씨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총격을 가하고 있는 용의자 뒤로 몰래 다가가는 아흐메드 씨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아흐메드 씨는 이어 뒤에서 총격범의 목을 감싸 안고 몸싸움을 벌이다 총기를 빼앗는 데 성공한다.

놀란 총격범은 뒤로 넘어졌고, 빼앗은 총기를 겨누는 아흐메드 씨의 눈치를 살피다가 뒷걸음질 치며 공범이 있는 보행자 다리 쪽으로 도망친다.

총격범이 달아나자 아흐메드 씨는 총을 내리고 손을 들어 허공에 흔든다. 이는 현장에 접근하는 경찰관에게 자신이 총격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아흐메드 씨는 두 아이의 아빠로, 현지에서 과일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름으로 보아 그는 아랍이나 중동계로 추정된다.

그의 가족들은 아흐메드는 팔과 손에 각각 한 발의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총격범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총기를 빼앗아 제압에 성공한 아흐메드 씨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총격범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총기를 빼앗아 제압에 성공한 아흐메드 씨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아흐메드의 사촌 무스타파는 세븐뉴스에 "아흐메드가 아직 병원에 있으며 뭐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의사는 괜찮다고 했다"면서 "그는 영웅"이라고 말했다.

호주 지도자들도 앞다퉈 용감한 행동에 경의를 표했다.

(중략)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많은 호주인이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것을 보았다"면서 "이분들은 영웅들로, 그들의 용감함이 사람들의 목숨을 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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