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67841?sid=001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성 3명 중 1명은 전 배우자와의 결혼 실패 원인에 대해 '외모 등 상대의 장점에 눈이 멀었기 때문'을 이유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 8~14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들은 '전 배우자와의 결혼 실패 요인을 결혼 전에 미리 확인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남성 응답자의 35.1%는 '(외모 등 상대의) 장점에 눈이 멀었다'라고 답했으며 여성 응답자의 32.1%는 '설마하고 믿었다'라고 응답했다. 결혼 전 문제를 인지했더라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이 이혼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2위 응답은 남성의 경우 '설마하고 믿었다'(28.7%), 여성은 '(경제력 등 상대의) 장점에 눈이 멀었다'(26.1%)로 나타났다.
그 밖의 응답은 남녀 모두 '결혼 후에 문제가 발생했다'(남 22.0%·여 23.5%), '상대가 철저히 숨겼다'(남 14.2%·여 18.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결혼하려는 사람들이 배우자감을 고르는 행태를 보면 결혼을 하기도 전에 이혼의 전조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결혼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성격이나 가치관, 생활 자세 등을 간과하고 외모나 경제력 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