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AIST, 해리 포터의 '움직이는 투명 망토' 기술 개발
2,134 8
2025.12.16 10:47
2,134 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096395?sid=001

 

KAIST 제공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기계공학과 김형수 교수와 원자력및양자공학과 박상후 교수 연구팀이 액체금속 복합 잉크(LMCP)를 기반으로, 전자기파를 흡수·조절·차폐할 수 있는 차세대 신축성 클로킹(cloaking) 기술의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클로킹이란 물체가 있어도 레이더나 센서 같은 탐지 장비에는 없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클로킹 기술을 구현하려면 물체의 표면에서 빛이나 전파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하지만 기존 금속 재료는 딱딱하고 잘 늘어나지 않아, 억지로 늘리면 쉽게 끊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액체금속 복합 잉크는 원래 길이의 최대 12배(1200%)까지 늘려도 전기가 끊어지지 않으며, 공기 중에 1년 가까이 두어도 녹슬거나 성능이 거의 떨어지지 않는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기존 금속과 달리, 이 잉크는 고무처럼 말랑하면서도 금속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런 특성은 잉크가 마르는 과정에서 내부의 액체금속 입자들이 서로 연결돼 그물망 같은 금속 네트워크 구조를 스스로 형성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제작은 프린터로 인쇄하거나 붓으로 칠한 뒤 말리기만 하면 된다. 또 액체를 말릴 때 흔히 발생하는 얼룩이나 갈라짐 현상이 없어, 매끄럽고 균일한 금속 패턴을 구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잉크의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늘어나는 정도에 따라 전파를 흡수하는 성질이 달라지는 '신축성 메타물질 흡수체'를 세계 최초로 제작했다.
 
이번 기술은 신축성, 전도성, 장기 안정성, 공정 단순성, 전자기파 제어 기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획기적인 전자소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형수 교수는 "복잡한 장비 없이 프린팅 공정만으로도 전자기파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기술은 앞으로 로봇의 피부, 몸에 붙이는 웨어러블 기기, 국방 분야의 레이더 스텔스 기술 등 다양한 미래 기술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85 12.15 41,3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6,3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4,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0,5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213 이슈 샤이니 키 인스타 스토리 10:32 117
2936212 이슈 카페 사장님이 "오늘 밖에 너무 춥죠?" 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할 거야? (댓글로 MBTI랑 반응 알려줘) 1 10:32 89
2936211 이슈 귀여운 흑백요리사2 아기맹수 심쿵 모음 10:31 61
2936210 유머 일식 자격증 없는 정호영 일식당 셰프 37 10:29 1,895
2936209 유머 흑백요리사2 훈훈하다는 이야기 많이 나온 장면 6 10:28 728
2936208 이슈 펀덱스 어워드 수상한 슬전의 정준원 수상소감.twt 1 10:27 273
2936207 기사/뉴스 ‘5·18은 폭동’ 일베에 허위 사실 유포 40대…벌금 100만원 9 10:27 259
2936206 유머 주사이모 8명씩 데리고 다닌 노인네 논란 22 10:25 3,289
2936205 기사/뉴스 아이유·변우석→'피의 게임' 새 시즌…웨이브, 2026년 라인업 공개 3 10:24 682
2936204 이슈 흑백요리사2 1라운드 통과한 백수저/흑수저 명단 4 10:24 589
2936203 기사/뉴스 "비상사태라면서 경고만?" 군판사도 의아해한 윤석열의 모순적인 답변 12 10:22 451
2936202 이슈 의외로 이씨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 11 10:21 1,750
2936201 유머 요즘 고양이 어휘력 4 10:20 451
2936200 이슈 한소희 보그 홍콩 1월호 커버 & 화보 (찰스앤키스) 2 10:19 923
2936199 이슈 어제 폭설 내린 사우디 근황 (낙타둥절) ㅋㅋㅋㅋㅋㅋ 31 10:15 4,629
2936198 이슈 정해인 돌체앤가바나 F/W25 맨즈 캠페인 24 10:15 895
2936197 이슈 전우원 기부액 및 기부처 226 10:13 15,613
2936196 정치 그럼에도 피청구인은 위헌 • 위법한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의 근간을 해치는 정도로 중대하고도 명백히 위헌인 이 사건 계엄을 실행하는 행위에 가담하였습니다 3 10:12 530
2936195 유머 카더가든 라이브 논란 후 첫 라이브 무대 2 10:12 1,240
2936194 기사/뉴스 [속보] ‘신의 아그네스’ ‘명성황후’ 배우 윤석화 별세 44 10:11 5,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