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 병을 단돈 10원에 파는 식당이 있다고 합니다.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인데요.
가게 앞 현수막에 '소주 10원' 이벤트 행사 중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서울 근교에 거주한다는 글쓴이는 한 식당이 소주를 천 원에 팔자 인근 식당이 무제한 100원으로 맞섰고, 급기야 10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다고 전했습니다.
요식업이 요즘 아무리 힘들다지만 이 정도 출혈 경쟁이 과연 바람직하냐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실제로 송년회 등 모임이 많은 연말이라지만, 자영업자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거리는 텅 비었고, 손님은 뚝 끊겼다는 겁니다.
소비 침체와 달라진 회식·음주 문화로 외식업계의 연말 특수가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086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