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년 집값 ‘상승’ 전망…“대책 없다”는 李, ‘보유세’ 카드 꺼낼까
834 8
2025.12.16 10:17
834 8

연이은 대책에도 오름세 ‘굳건’…내년에도 2~3% 상승 전망
추가 공급 대책, 실효성 無…지선 이후 세제개편 본격화할 듯
시장 불확실성 가중…거래세 낮춰 ‘매물 출회’ 유도 필요성↑

 

올 들어 6·27, 9·7, 10·15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연이어 발표됐지만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집값 대책이 없다”며 정책의 한계와 문제 해결의 어려움을 에둘러 인정한 모습이다. 내년에도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거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정부가 결국 보유세 강화 등 세제 개편 카드를 꺼내 들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2026년 건설·주택 경기전망’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공급 지연과 매수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2~3%가량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주택 착공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3기 신도시 개발 지연 등 구조적 공급 부족 요인이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 압력이 유지될 거란 진단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 전세 가격도 약 3% 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묶이면서 매물이 줄고 거래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 자체는 떨어지지 않아 집값 강세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충남 타운홀미팅에서 “서울과 수도권 집값 때문에 요새 욕을 많이 먹는데 보니까 대책이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강도 높은 수요 억제책을 내놓았음에도 부동산 시장 안정에는 뚜렷한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 셈이다.

 

주택 시장의 비정상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에선 내년 주택 시장 주요 변수로 세제 개편을 꼽는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는 내년 5월 9일 종료된다. 양도세 중과가 재시행되면 세 부담을 덜기 위한 매물들이 단기에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유예가 연장되면 매물 출회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올 연말 정부는 추가 공급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입주까지 물리적 시간을 앞당기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효성을 거두긴 힘들다. 이 때문에 집값 상승세를 억누르기 위해 10·15 대책에서 예고한 것처럼 보유세 등 전반적인 세제 개편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특히 보유세 인상과 관련해선 다주택자뿐만 아니라 고가 1주택자도 포함될 거란 전망이다. 다만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듯 아직 정부의 세제 개편 방향이 뚜렷하게 제시되지 않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운단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보유세 강화 등 세제 개편안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세제 개편을 서두르지 않아도 세수 확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상황이긴 하다.

 

정부는 내년도 공시 가격 현실화율을 69%로 4년째 동결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 집값이 크게 뛰어 강남권 일대 고가아파트의 보유세는 30~4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자연스레 세수가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장은 세제 개편보다 속도감 있는 주택 공급이 더 시급하단 견해가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친 상황에서 자칫 보유세 인상 등 세제 카드를 잘못 쓸 경우 시장 불안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며 “내년 지방선거 이후 세제 개편안 방향이 정해지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전에 다주택자와 고가주택 보유자들이 매도에 나서면 내년 주택 시장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3037138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88 12.18 42,6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0,4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2,2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493 이슈 하루는 내 동생과 한 이불속에서 밤이 새도록 수다를 떨었다. 당시 그녀는 고3 이었고 나는 스물일곱. 8살 터울이었지만 우리는 서로의 나이차이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jpg 09:20 158
2939492 기사/뉴스 한혜진, '아바타3' 조 샐다나 만났다…"외모 꾸미는 건 허영심" 09:19 218
2939491 정보 신한슈퍼SOL 밸런스게임 2 09:19 78
2939490 기사/뉴스 대전 신세계, 거래액 1조원 돌파…대전 최초 백화점 이후 51년만 5 09:17 162
2939489 기사/뉴스 메가MGC커피, SM엔터와 협업 1년 "팬덤과 가맹점 모두 만족" 09:17 318
2939488 기사/뉴스 [단독] 오세훈 한강버스 1487억 지출하고 운영수입 104억 6 09:17 272
2939487 이슈 리즈 위더스푼과 쌍둥이 같은 리즈 위더스푼 딸 7 09:16 506
2939486 기사/뉴스 "한 방 맞으니 하루에 1~2㎏는 그냥 빠져"…비만치료제에 흔들리는 헬스장 14 09:16 924
2939485 정치 [속보] 민주 "여야 정치인 예외 없이 통일교 특검 하자" 09:15 90
2939484 정치 [속보]與정청래 "통일교 특검, 못받을 것도 없다" 수용 가능성 시사 1 09:15 51
2939483 기사/뉴스 박재범도 인정 “나보다 랩 잘해”…‘쇼미12’ 컴백 2 09:14 204
2939482 정치 [속보] 김병기 "여야 정치인 모두 포함 '통일교 특검' 제안" 5 09:14 299
2939481 이슈 지난 주 목요일에 상장한 어떤 공모주 현재 주가 6 09:13 962
2939480 이슈 신민아♥김우빈 본식 사진 공개.jpg 202 09:12 10,005
2939479 기사/뉴스 12월1~20일 수출 430억2800만달러… 전년대비 6.8%↑(상보) 1 09:11 60
2939478 정치 "생중계 업무보고 독 됐나"...이대통령 지지율 1%p 가까이 하락 28 09:11 812
2939477 이슈 랩다이아몬드 산업의 현주소 3 09:10 1,138
2939476 정보 임영웅 2025 전국투어 광주콘서트 단체사진 5 09:09 342
2939475 기사/뉴스 ‘럭셔리 롯데타운 인천’ 향한 대도약…롯데百 인천점, ‘럭셔리 패션관’ 오픈 2 09:08 161
2939474 기사/뉴스 [단독] CJ제일제당,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손절'…'햇반 라이스플랜' 패키지 교체키로 10 09:08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