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년 집값 ‘상승’ 전망…“대책 없다”는 李, ‘보유세’ 카드 꺼낼까
663 8
2025.12.16 10:17
663 8

연이은 대책에도 오름세 ‘굳건’…내년에도 2~3% 상승 전망
추가 공급 대책, 실효성 無…지선 이후 세제개편 본격화할 듯
시장 불확실성 가중…거래세 낮춰 ‘매물 출회’ 유도 필요성↑

 

올 들어 6·27, 9·7, 10·15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연이어 발표됐지만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집값 대책이 없다”며 정책의 한계와 문제 해결의 어려움을 에둘러 인정한 모습이다. 내년에도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거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정부가 결국 보유세 강화 등 세제 개편 카드를 꺼내 들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2026년 건설·주택 경기전망’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공급 지연과 매수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2~3%가량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주택 착공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3기 신도시 개발 지연 등 구조적 공급 부족 요인이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 압력이 유지될 거란 진단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 전세 가격도 약 3% 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묶이면서 매물이 줄고 거래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 자체는 떨어지지 않아 집값 강세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충남 타운홀미팅에서 “서울과 수도권 집값 때문에 요새 욕을 많이 먹는데 보니까 대책이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강도 높은 수요 억제책을 내놓았음에도 부동산 시장 안정에는 뚜렷한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 셈이다.

 

주택 시장의 비정상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에선 내년 주택 시장 주요 변수로 세제 개편을 꼽는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는 내년 5월 9일 종료된다. 양도세 중과가 재시행되면 세 부담을 덜기 위한 매물들이 단기에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유예가 연장되면 매물 출회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올 연말 정부는 추가 공급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입주까지 물리적 시간을 앞당기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효성을 거두긴 힘들다. 이 때문에 집값 상승세를 억누르기 위해 10·15 대책에서 예고한 것처럼 보유세 등 전반적인 세제 개편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특히 보유세 인상과 관련해선 다주택자뿐만 아니라 고가 1주택자도 포함될 거란 전망이다. 다만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듯 아직 정부의 세제 개편 방향이 뚜렷하게 제시되지 않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운단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보유세 강화 등 세제 개편안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세제 개편을 서두르지 않아도 세수 확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상황이긴 하다.

 

정부는 내년도 공시 가격 현실화율을 69%로 4년째 동결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 집값이 크게 뛰어 강남권 일대 고가아파트의 보유세는 30~4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자연스레 세수가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장은 세제 개편보다 속도감 있는 주택 공급이 더 시급하단 견해가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친 상황에서 자칫 보유세 인상 등 세제 카드를 잘못 쓸 경우 시장 불안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며 “내년 지방선거 이후 세제 개편안 방향이 정해지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전에 다주택자와 고가주택 보유자들이 매도에 나서면 내년 주택 시장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3037138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946 12.15 23,6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6,5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1,2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5,8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0,2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6,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587 이슈 흑백요리사2 보던 사람들이 냉장고를 부탁해 기시감을 느낀 부분 01:08 546
2933586 기사/뉴스 외국인들 몰려와 싹쓸이···"한국 가면 꼭 사야 할 것" 2배 많아졌다, 뭐 사갔나 01:06 351
2933585 이슈 머라이어 캐리 콘서트에서 관객한테 혼난 리한나 1 01:06 424
2933584 이슈 머라이어 캐리가 2026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회식 무대를 장식합니다🎤 4 01:01 332
2933583 이슈 [오피셜] SSG 드류 앤더슨, 디트로이트와 계약 8 01:00 468
2933582 이슈 11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2 01:00 90
2933581 이슈 키오프 하늘 인스타그램 업로드 1 00:59 93
2933580 이슈 테일러스위프트님 콘서트 연출수준이 너무고능함 6 00:58 964
2933579 이슈 ㄴㅇㄱ인 비정상회담에 나왔던 독다니엘 근황.jpg 12 00:57 2,312
2933578 유머 환승연애 이해가 안가는데 그거 왜 그러는거아? 5 00:56 734
2933577 이슈 유니스 임서원이 부르는 트로트 진또배기 2 00:55 222
2933576 이슈 (더러움주의) 한남들 때문에 생긴 기괴한 성매매 전용 관광버스 57 00:53 3,178
2933575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 히라하라 아야카 'Jupiter' 00:50 41
2933574 이슈 손종원 셰프 결혼통 오게한 모습 중 하나.x 6 00:50 2,276
2933573 이슈 11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 3 00:50 107
2933572 이슈 오늘자 엠넷 밴드 서바보던 사람 모두 벙찐 장면.. 12 00:49 2,057
2933571 유머 ㄹㅇ 청소하는 유튜버 추천 (더러움 주의) 1 00:49 915
2933570 이슈 스포티파이 기묘한이야기(스띵) 오피셜 Broadcast 1: Good Morning Hawkins! 1 00:44 230
2933569 이슈 케이팝 역사상 후기 걸그룹의 기준을 세운 레전드 명곡 12 00:44 1,574
2933568 유머 [흑백요리사2] 아니 진짜 최강록 너무 무리 하셨잖아 14 00:38 4,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