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가 현안점검회의 같은 것들을 매일 이렇게 보고를 올리는데 거기에 수십 페이지의 별첨자료 같은 것들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들도 잘 안 읽어보는데 대통령께서 가끔가다 그것까지 다 보세요. 그래서 그걸 체크해서 와서 이건 어떻게 된 거지요? 앞하고 뒤하고 잘 안 맞는데? 이렇게 얘기를 하실 때가 있는데요. 이번에도 계속 진행되는 업무보고를 이렇게 옆에서 보니까 한 부처에서 올리는 것이 수백 페이지가 됩니다.
▷김태현 : 그렇겠지요.
▶이규연 : 그런데 그걸 다 보셔서 코멘트를 해 오셨더라고요, 그 후에 그 서류에다가요.
▷김태현 : 그래요?
▶이규연 : 네. 그러니까 그걸 다 보신 거지요. 다 읽고 계신 거고, 다 그리고 자기의 생각을 거기에 실어서 질문이 가니까요. 어떤 분들은 스타가 되고, 또 스타 된 분들도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조금 곤욕을 치르게 되고요. 그런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업무보고하실 때 대통령이 뭘 물으시고 이런 것들은 대통령이 결정하시는 거지 내부적으로 회의에서 대통령이 오늘 이거 물으시고 이런 건 아닌 거지요?
▶이규연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업무보고 자료를 다 보시고 거기다가 본인이 궁금하거나 지적을 해야 되겠다고 판단하시는 걸 질문하신다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이규연 : 네. 그걸 읽고 그 위에다가 이렇게 다 적어오세요. 적어서 그거 갖고 질문을 하시는 겁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16551
모든 부처별 보고서 다 읽고 궁금한 거/ 지적할 거 다 적어서 옴 그래서 인천공항사장 같이 업무 파악이 1도 안 됐다면 지적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거임 근데 이런 게 뭐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됐다고 한 게 아니고 이전에 시장 도지사 할 때부터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다 읽고 질문들 많이 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