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슬기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일명 '주사 이모'와 '링거 이모'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파장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모양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나래 관련해 6건의 고소장을 접수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박나래가 피소된 게 5건, 박나래 측이 고소한 건 1건. 총 6건의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라는 것.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다. 이른바 '주사 이모'를 통해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특히 논란이 크게 일고 있는 건 '주사이모 A씨' 이슈다. 개그우먼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링거이모' B씨가 문화일보 인터뷰를 통해 반찬값 정도 벌려고 (의료 시술을) 했다"면서도 박나래에게 실제로 수액을 투여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주장한 가운데, 주사이모는 조용한 상태다.
침묵하고 있는 또 다른 존재는 샤이니 키다.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주사 이모' A 씨가 샤이니 키와도 친분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 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키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사진, 키에게 받은 것으로 보이는 사인 CD, 메신저 대화 캡처 등을 공개하며 10년이 넘는 오랜 지인임을 밝혔다. 하지만 키와 소속사 측은 네티즌들의 해명 요구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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