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월 8000만원 버는 사람도 빚 탕감 받았다”…구멍난 새출발기금
3,247 30
2025.12.16 08:15
3,247 30

새출발기금 운영실태 감사

 

변제가능률 100% 웃도는데
채무 감면해 총 840억 혜택
감면율 산정구조 설계 잘못

 

자산 증여·주식 보유 은폐 등
재산 숨겨 기금 지원 받기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운영하면서 갚을 능력이 있는 사람들의 빚까지 감면해준 것으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15일 새출발기금 운영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캠코는 2022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3조9038억원을 들여 금융권에서 부실 채권을 매입하면서 해당 채무를 부담해야 하는 3만2703명의 채무 원금을 90%까지 탕감해줬다.

 

그런데 감사원 감사 결과 이 가운데 1944명(5.94%)은 변제 가능률이 100%를 웃돌았다. 채무를 감면해 줄 필요가 없는 이들까지 혜택을 준 것이다. 이들은 원금 840억원을 감면받았다.

 

감사원이 실례를 든 50세 A씨의 경우 월소득이 8084만원으로 변제 가능률이 1239%인데도 감면율을 62%로 산정, 채무 3억3000만원 중 2억원을 감면해줬다.

 

감사원이 감면율 구조를 살펴본 결과 변제 가능률이 70%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차등 없이 모두 원금 60%를 감면받을 수 있게 설계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캠코가 감면율 산정 구조를 잘못 설계해 변제 능력이 충분한 채무자도 최소 60%를 감면받을 수 있게 한 셈이다.

 

가상자산 또는 비상장주식 보유 사실을 숨기거나 감면 신청 직전 자신의 재산을 가족에게 증여하는 등의 사해행위(재산을 숨기는 행위) 실태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새출발기금 채무감면액이 자산 등 규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을 악용한 사례다.

 

새출발기금으로 채무 원금을 3000만원 넘게 감면받은 1만7533명 가운데 269명은 가상 자산을 1000만원 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람들이 감면받은 채무 원금은 225억원에 달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6580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29 12.15 20,6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9,5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9,0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8,0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5,95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809 이슈 치킨마루 씩스팩 3 10:32 200
2933808 이슈 [환승연애] 왜 이렇게 늦게왔어 그러게 춥다 밖에 그치? 휴지없나? 보고싶었어 잘 지냈어? 그만울어 나까지울리겠다.twt 10:31 351
2933807 이슈 스레드 유행 '내가 사기캐인 이유'..jpg 5 10:31 397
2933806 기사/뉴스 뉴진스 팬덤, 빌리프랩의 손해배상 소송에 "아티스트 보호부터 충실히" 10 10:30 219
2933805 기사/뉴스 컴포즈커피, 딸기 활용 신메뉴 출시 7 10:29 702
2933804 기사/뉴스 [단독 인터뷰] 장재현 감독 “‘뱀피르’ 유아인 스케줄 체크만…확정無” 106 10:29 1,175
2933803 이슈 한국인의 이상한 문화 3 10:27 655
2933802 정보 [WBC] 티빙 2026 WBC 뉴미디어 중계 독점 중계 확정.x 16 10:27 326
2933801 이슈 웹툰 원작작가가 그린 <판사 이한영> 포스터.jpg 1 10:26 833
2933800 기사/뉴스 최휘영 장관 "5만석 돔구장 짓겠다…구독형 영화패스 도입도" 4 10:25 260
2933799 이슈 박스가 무서워서 못 오는 강아지 3 10:25 504
2933798 기사/뉴스 '송종국 딸' 송지아, 프로골퍼 됐다…"삼천리 입단식" 8 10:24 1,017
2933797 이슈 사회생활 하는 10년동안 키170 이하, 무좀, 여드름자국, 탈모, 재산 때문에 결혼 못한 남자는 못 봤음 21 10:23 1,809
2933796 기사/뉴스 김희선의 (연기) 경력은 단절될 수 없다 3 10:23 704
2933795 이슈 OK캐시백 10시 퀴즈 7 10:22 161
2933794 기사/뉴스 동서·동서식품, 공익단체 이웃돕기 성금 5억원 기탁 5 10:22 150
2933793 이슈 해사한 얼굴, 깊어진 연기…윤계상이 다지는 대체 불가능한 위치 [D:PICK] 3 10:22 247
2933792 팁/유용/추천 위로가 되는 것 1 10:21 88
2933791 유머 아빠 뒷담화 하는 고양이 2 10:21 503
2933790 기사/뉴스 유아인, 장재현 신작 '뱀피르'로 3년 만에 복귀?…"결정된 바 없어" 48 10:21 1,211